조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TPO(시간·Time, 장소·Place, 경우·Occasion)는 옷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언행에도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TPO를 잘 가려야 한다”며 최근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은 TPO에 어긋난 발언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는 “한두 번은 실수인데 거듭되면 실력”이라며 “실력이 없는 것이 확실해지면 실격인데 실격당하기 싫으면 진정성 있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윤 전 총장에게 조언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이번 ‘개·사과’ 논란 같은 것은 굉장히 안 좋다”며 “건성으로 사과를 빌면서 뒤에서 비웃는 것은 백약이 무효”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1일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당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견 토리에게 과일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해 또 다시 논란을 만들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