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300∼500명 이어져…소규모 'n차 감염' 51%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25일 하루 도내에서 4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18명(50.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45명(33.7%)으로 집계됐다.
11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6.2%로 전날(69.0%)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9개(57.2%)를 사용, 전날(58.4%)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6.9%로 전날(68.8%)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1천2명으로, 전날인 24일(0시 기준) 990명보다 12명 늘었다.
의정부지역과 남양주지역 요양원, 파주지역 중학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의정부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난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25일 24명(종사자 10명, 입소자 12명,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총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20∼25일 11명이 확진됐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0일 요양보호사 2명이 확진된 뒤 22∼23일 5명(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3명), 25일 4명(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22일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25일까지 나흘 동안 도내에서 학생과 가족 등 총 15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가구제조업(누적 33명)·남양주시 요양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고, 동두천시 염색가공업체(누적 31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909명이 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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