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인 4색 충청 구애 속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한 목소리

국민의힘 4인 4색 충청 구애 속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한 목소리

금강일보 2021-10-25 20: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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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대권을 향해 질주 중인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25일 대전을 찾아 4인 4색의 충청 구애전을 펼쳤다. 특히 대전 맞춤형 공약으로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방안’을 이구동성으로 외쳤고 세종과 관련해선 국회 세종이전과 대통령 제2 집무실 등을 거론했다. 또 충북 청주공항 확대와 충남 서산공항 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대전·세종·충청 합동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은 “충청은 선진국을 이끌 주역이지만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를 대전산업단지와 연계하는 산업클러스터로 만들겠다”며 “대전과 세종에 1000만 평 반도체 관련 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단지를 확대하겠다”고 충청권 지역 대표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홍 의원은 충청의 하늘길 확대와 충청은행 재설립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21세기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하늘길이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서산공항을 일반 공항으로 개항할 계획”이라며 “충청은행은 IMF 당시 없어지고 통합됐다.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은 충청과 강원이 유일해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는 지방은행이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충청은 역사적으로 발전의 계기가 있었다. 대덕연구단지 설립과 서해안고속도로, 세종 행정도시 등이다. 하지만 대전은 역빨대현상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고 연구기관들은 오지 않는다”며 “저는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KIST 등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R&D기관들이 대전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청주공항을 활용해 산업을 발전시키겠다. 세종의 경우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청와대 이전 이야기가 나오지만 행정도시로 자리잡기로 한 이상 헌법에 근거조항을 둬서라도 행정과 정치 기능이 세종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후년이면 대덕연구단지가 설립된 지 50년이 된다. 그동안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대덕은 핵심클러스터로 재창조할 필요가 있다”며 “제가 충청권에서 디지털 혁신인재 100만 명 육성 공약을 내건 것도 이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공약에도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있었다. 국회가 여의도에 없어도 된다. 국회 전체를 옮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전 대덕과 세종이 과학수도로 자리잡도록 인접지에 외국기업들이 와서 발전을 이를 수 있는 첨단산업, 국방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벨트의 중이온가속기가 기술 부족으로 준공과 실용화가 안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된다면 실용화를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세종시가 실제적인 수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받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도 조속히 확정할 것도 약속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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