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데뷔골인데'...아구에로, 엘 클라시코 4연패-쿠만 경질설 탓 묻혔다

'레알전 데뷔골인데'...아구에로, 엘 클라시코 4연패-쿠만 경질설 탓 묻혔다

인터풋볼 2021-10-25 19:3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바르셀로나 데뷔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묻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15(4승 3무 2패)에 머물며 9위로 떨어졌다.

전력차가 눈에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 파블로 가비, 로날드 아라우호,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 밍구에사 등 어린 자원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와 같은 베테랑 자원들과 잘 호흡하며 레알과 대등한 승부를 가져가길 원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아쉬웠다. 밍구에사, 데스트는 비니시우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우측 수비 공간을 내줬다. 흔들리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다비드 알라바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든 면에서 레알이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 후 펠리페 쿠티뉴를 넣었지만 효과가 없자 후반 29분 아구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티 대신 최전방을 책임진 아구에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헤더 슈팅도 날리며 힘을 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 40분 루크 더 용까지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실점해 좌절했다.

아구에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직전 데스트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구에로는 세레머니 대신 곧바로 공을 주워 중앙선에 뒀다. 동점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었으나 결과는 1-2 패였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라이벌 레알을 상대로 패배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자 비판을 쏟아냈다.

엘 클라시코 4연패, 9위 추락, 쿠만 감독의 아쉬운 지도력 등이 연일 스페인 현지 매체 타이틀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첫 골을 넣은 아구에로 이야기는 적었다.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에 온 뒤 리오넬 메시 퇴단, 부상 등 악재만 겪다가 발렌시아전부터 합류해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이번에 엘 클라시코라는 중요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으나 팀의 상황 탓에 완전히 묻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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