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라 독설 아끼나'...네빌, "솔샤르 경질하면 안 돼! 믿어야지"

'옛 동료라 독설 아끼나'...네빌, "솔샤르 경질하면 안 돼! 믿어야지"

인터풋볼 2021-10-25 16:3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게리 네빌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두둔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4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7위로 추락하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수비가 문제였다. 루크 쇼부터 두 센터백들까지 중심을 못 잡았고 3선도 리버풀 맹공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4실점을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폴 포그바를 넣어 반전을 꾀했으나 후반 5분 만에 또 실점했다. 이후 포그바는 후반 15분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맨유는 남은 경기를 10명이서 싸웠다.

결과는 0-5 대패였다. 홈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충격적인 점수차로 패하자 팬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솔샤르 감독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시즌 시작부터 쌓인 불만이 터진 결과였다.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며 어느 빅클럽 부럽지 않은 스쿼드를 구축했음에도 성적은 고사하고 내용까지 따라주지 않고 있는 것이 이유였다.

매번 위기마다 극적인 역전승, 극장골로 패배를 면해 반등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리버풀전은 반전 기미도 찾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시즌 내내 반복되는 문제들은 해결하지 않고 방관하듯 방치한 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솔샤르 감독에게 치명타를 입힌 셈이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지속적으로 솔샤르 감독 경질설을 쏟아내고 있고 맨유 팬들도 압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맨유 출신 레전드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리오 퍼디난드는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라며 맨유 현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폴 스콜스는 포그바를 두고 “다시는 맨유에서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비평을 했다.

독설가 게리 네빌도 한 마디를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올시즌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않을 것이다. 솔샤르 감독 입지는 단단하다. 회복이 좀 필요한 단계다. 맨유는 조세 무리뉴, 루이 반 할 때의 경질 행보를 반복하길 원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솔샤르 감독은 시즌 끝까지 맨유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을 말하자면 솔샤르 감독을 자르는 건 옳지 않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맨유 보드진이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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