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3·성남시청)이 충돌에 울었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8초657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끼리 충돌하는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대표팀은 최민정과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이 결승 2바퀴를 남기고 1~3위로 올라서 메달을 싹쓸이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 놓고 2위 김지유가 1위 최민정을 인코스로 추월하다 신체 접촉이 발생했고, 두 선수가 함께 넘어졌다. 최민정은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지만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를 달리던 이유빈이 2분21초83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유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는 심판 판정에 따라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서는 한국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