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ESG위원회 신설…“글로벌 수준 ESG경영 본격화”

한화에너지, ESG위원회 신설…“글로벌 수준 ESG경영 본격화”

이뉴스투데이 2021-10-16 18:46:45 신고

한화에너지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에너지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 [사진=한화그룹]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화에너지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14일 첫 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에너지는 최근 경영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투자전략과 ESG경영 원칙 준수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고객·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 시 수시회의를 열어 회사의 사업과 투자가 ESG경영 원칙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그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되며, △탄소절감 등 친환경 정책 △성평등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심의·검토 권한을 갖는다. 또한 한화에너지의 투자전략 등에 대해서도 심의 과정을 거친다.

ESG위원으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공정거래전문가인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한화에너지 사외이사를 맡아 이사회 중심의 독립·책임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한화에너지가 비상장사임에도 이번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에너지기업 특성상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도입 의무가 없음에도 경영 투명성·독립성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해 ESG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모든 상장사(7개)와 금융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마다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들의 ⅔ 이상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각 사와 ESG위원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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