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결혼 전 웨딩검진 필수, 주요 검사항목은?

남성도 결혼 전 웨딩검진 필수, 주요 검사항목은?

베이비뉴스 2021-10-15 15:45:13 신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결혼식장을 잡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할 것이 있다. 바로 '건강'이다. 건강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은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만큼 건강과 함께 미래 2세까지 계획대로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선 웨딩검진이라 불리는 ‘결혼 전 검진’을 통해 현재 몸상태부터 꼼꼼히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웨딩 검진'이라 불리는 결혼 전 검진은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도모하고 현명한 임신과 출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결혼 전 미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질병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웨딩검진, 결혼 전 검진이라는 용어도 생소해 검사를 받는 이들이 적었고,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결혼 전에 받는 검진이라는 이유로 직접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만 받아야 하는 검사라는 편견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임신, 출산 문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함께 관여하는 문제라는 사회적인 인식이 변하면서 여성과 남성 모두 함께 받는 추세다.

이중근 원장은 "실제로 남성 쪽의 문제가 불임과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라며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피로, 남성 비뇨기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정자 운동성 저하 및 정자 수 감소와 같이 정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임신 확률을 낮춰 불임과 난임을 초래한다. 태아는 물론 배우자의 건강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남성도 함께 결혼 전 검사를 진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혼 전 검진은 2세 계획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질환이 발견됐을 때 조기에 대처할 수 있어 추후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토대로 결혼 후 문제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남녀 모두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남성검진 항목으로는 정액(불임) 검사를 시작으로 성병 검사, 성기능 검사 등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검사가 진행된다. 불임 여부나 정자운동성 및 농도, 형태, 성병 여부, 발기 능력과 페이로니병 등 기저질환을 확인하는 검사, 만성질환과 전립선 질환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 웨딩검진 항목에는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를 30%가량 예방할 수 있는 예방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사례도 많은 만큼 병원을 방문해 알맞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결혼 전 검진은 결혼 2~3개월 전에 받는 것이 좋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해야 검사를 통해 질병이 발견될 시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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