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신작 '박테리움' 등 8개 작품 소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허먼 콜겐의 전시가 개막했다.
내년 2월 6일까지 열리는 '인스케이프(INSCAPE)' 전은 작가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부터 대규모로 전시되는 대표작까지 총 8개 작품을 선보인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처음 공개되는 작품 '박테리움(BACTERIUM)'은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감염과 전염을 불러일으키는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의 특성을 반영했다. 작가는 개미나 꿀벌처럼 각자 행동하면서도 다른 개체들과 상호작용하는 군집 알고리즘과 코로나19 발생 패턴을 연구해 재구성했다.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펼쳐지는 '세이스믹-메시 테리토리(SEISMIK-Mesh territory)'는 지각의 충돌, 자기파, 관념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그린다.
허먼 콜겐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관계를 다양한 감각으로 해석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doub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