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연일 공세… "사실이면 감옥가야"

홍준표,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연일 공세… "사실이면 감옥가야"

머니S 2021-09-21 05:36:00 신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와 공직 다 사퇴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이다.

홍 의원은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부 관여했고 지금 와서 이 사건이 터지니 오히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했던 사람, 전직 의원들을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뻔뻔스럽다"며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부터 이미 이것은 대선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 천하동인 모든 관련자들을 조사해 부당이득금은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 전액 환수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대장동 방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누구는 '돈 10원 피해준 적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최모씨의 의혹에 대해 “장모는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결국 최모씨가 구속된 일을 빗대 이 지사를 비판한 것으로 사실상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동시에 저격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 지사가)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이를 두고 최근 정치권에선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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