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sterpiece Remastered

The Masterpiece Remastered

노블레스 2021-09-20 17:00:00 신고


더욱 총체적인 캐비아의 스킨케어 효과와 더욱 최적의 텍스처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 프리미어와 쉬어 프리미어.

스위스라는 브랜드
삶의 질을 위협하는 이상기후와 더불어 온갖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기라 그럴까?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브랜드를 보면 제품력에 감탄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위안을 받는다. 게다가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제품이 거기서 더 좋아지고, 예술계와의 협업으로 더 풍성한 브랜드 스토리를 전개하는 모습을 볼 때 한명의 고객으로서 감성의 풍요를 경험하게 된다. 그 대표적 브랜드가 라프레리다. 흔히 라프레리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때 스위스 메이드 워치처럼 이성적이고 혁신적인 뷰티 브랜드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브랜드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어떤 브랜드보다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6월 14일, 스위스 바젤을 찾은 건 먼저 이 브랜드의 미학을 감상하기 위함이었다. 스킨케어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직하게 이어가는 라프레리는 몇 해 전부터 아트바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예술적 감성을 날로 덧입히는 중.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킨 캐비아 컬렉션의 시그너처 컬러인 코발트블루 역시 단순한 마케팅적 계산이 아닌 예술가의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프랑스출신 조각가이자 화가인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은 유년 시절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티스트다. 그녀는 작품에 블루 컬러를 사용할 때 코발트블루를 주로 선택했는데, 라프레리는 30여 년 전 스킨 캐비아 컬렉션을 런칭하며 그녀의 작품에 녹아든 이 코발트블루를 컬렉션을 대표하는 컬러로 삼았다. 바젤에서 만난 브랜드 CEO 파트리크 라스퀴네(Patrick Rasquinet)는 아티스트와의 이러한 직접적 연계 외에도 라프레리에는 예술적 감성이 곳곳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라프레리라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스킨케어 과학만 떠올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희 브랜드의 DNA에는 예술이 녹아 있습니다. 최상의 텍스처를 만드는 포뮬레이션과 패키징을 통해 보여주는 브랜드의 애티튜드가 그것을 말해주지요.” 이런 점에서 라프레리와 아트 바젤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수순이었는지 모른다. 브랜드 CMO 그레그 프로드로미데스(Greg Prodromides)는 아트 바젤과의 인연에 대해 세 가지 필연적 이유를 설명했다. “라프레리가 작년 2017년부터 아트 바젤과의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는 먼저 아트 바젤이 브랜드가 탄생한 스위스 태생이라는 점을 들 수 있어요. 정확함과 완벽함, 순도라는 ‘스위스적인 것’과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연결되어 있죠. 두 번째는 아트 바젤이 대담하고 새로운 기법의 컨템퍼러리 아트와 연관된 점입니다. 과학과 예술의 결합을 중시하는 라프레리와 잘 어울리는 부분이죠. 세 번째 이유는 하이엔드예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가 아트 바젤이 제안하는 작품과 라프레리 제품 모두에 담겨 있으니까요.”


라프레리의 미학
라프레리는 아트 바젤과의 파트너십으로 올해 그 세 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아트 바젤의 개막과 함께 라프레리의 작품이 아트 바젤 컬렉터스 라운지에 전시되었다. 이곳이 이 브랜드의 공간이라는 것을 몰랐더라도 라운지의 라프레리 파빌리온을 지나는 순간 많은 이들이 ‘라프레리’라는 브랜드를 떠올렸을지 모른다. 바로 라프레리를 대표하는 컬러, 코발트블루가 그 안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올해 라프레리가 협업 작가로 선택한 이는 스위스 로잔 출신 아티스트 마논 베르텐브뢰크(Manon Wertenbroek)다.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종이에 선을 긋고 색을 칠하는 작업뿐 아니라 PVC나 메탈을 캔버스로 이용하기도 하며, 그렇게 그려낸 작품을 컴퓨터 스크린으로 옮겨 디지털 프린트를 거치는 등 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최상의 스킨케어를 위한 과학과 감각을 깨우는 미학의 조화를 선보이는 라프레리에 그녀만큼 완벽한 파트너가 또 있을까. 1960년대 예술계에 이름을 올린 니키 드 생팔과 1991년생 마논 베르텐브뢰크 그리고 라프레리의 연결 고리는 바로 코발트블루였다. 라프레리 파빌리온에는 니키 드 생팔의 작품과 함께 마논이 탄생시킨 3개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그녀가 완성한 세 작품은 과학, 미학, 탐닉 같은, 캐비아에 대한 라프레리의 지식과 시선을 완벽히 반영했다. 그중 첫 번째 작품은 ‘미러스(Mirrors)’. 2개의 반사면이 겹친 듯한 형상으로 코발트블루를 눈이 시릴 만큼 선명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블루 포트레이트(Blue Portrait)’로, 한 사람의 얼굴 실루엣을 마치 환영처럼 신비롭게 담아 나와 마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보는 사람에 따라 누군가와 마주하는 감정을 느끼거나 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는 작품. 마지막 작품 ‘윈도 글림스(Window Glimpse)’는 늘어진 선과 꽃을 연상시키는 선의 조합이 특징. 제목 그대로 줄지어 늘어선 창문을 상상할 수도 있고, 창문을 통해 스스로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세 작품 모두 코발트블루가 품은 강한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마치 미지의 세계에서 물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묘한 느낌으로 아트 바젤을 찾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1 아트 바젤의 라프레리 파빌리온에서 포즈를 취한 브랜드 CEO 파트리크 라스퀴네, 아티스트 마논 베르텐브뢰크, 브랜드 CMO 그레그 프로드로미데스(왼쪽부터). 2 최상의 포뮬레이션 또한 라프레리가 지닌 미학의 일부다. 3 스킨 캐비아 컬렉션에는 캐비아의 과학과 포뮬러의 미학이 모두 담겼다.

라프레리의 과학
스위스에서 만난 건 아트 바젤을 통한 라프레리의 예술 활동만이 아니었다. 바젤에 다녀온 다음 날에는 루체른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라프레리가 올 하반기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만났다. 다른 시대에 태어나 동시대와 함께 영원히 그 가치를 인정받는 걸작과도 같은 라프레리의 새로운 스킨 캐비아 컬렉션이 그 주인공. 더 좋아질 수 없을 만큼 좋은 크림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소식은 이 브랜드의 끊임없는 연구와 독보적 과학을 실감하게 했다. 골드부터 플래티넘까지, 라프레리를 상징하는 최상의 원료는 한 가지가 아니지만 아마 이 브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많은 이들이 캐비아를 언급할 것이다. 또 스킨 캐비아 컬렉션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하는 코발트블루 컬러를 입은 라인이기도 하다. 지난 1987년 라프레리는 바다 깊은 곳의 풍부한 영양을 응축한 캐비아 추출물에 주목해 피부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스킨 캐비아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컬렉션은 첨단 과학과 결합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탁월한 탄력 개선 효과를 제공했다. 그 결과 컬렉션을 대표하는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리프팅 크림으로 자리했다. 그리고 2018년, 이 크림이 더욱 업그레이드한 효능을 담아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 프리미어로 재탄생한 것이다. 새로운 캐비아 프리미어는 컬렉션 최초로 캐비아가 지닌 잠재력을 총체적으로 이끌어낸 제품으로, 기존 캐비아 성분이 피부에 부여하던 탄력 효과를 뛰어넘는다. 브랜드의 독자적 성분인 쎌루라 콤플렉스가 업그레이드한 캐비아 과학과 시너지를 내며 피부 세포에 생기를 더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급속하게 변하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리치한 질감의 럭스 크림 프리미어와 조금 더 가벼운 질감의 크림 쉬어 프리미어 두 가지를 선보인다. 여기에 슬립 마스크 프리미어까지 더해 밤사이 캐비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는 보다 감각적으로 완성했으며, 캐비아의 효능은 더 완벽하게 피부 속에서 발현된다.
오랜 시간 라프레리를 경험한 이들은 단지 피부가 개선되는 것 이상으로 피부가 마치 어린 시절처럼 더 많은 활성 성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리셋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다. 더 좋아진 캐비아 프리미어는 이 같은 사용감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바를수록 피부 장벽과 피부 밀도, 피부 톤이 건강해지고 탄탄해진 피부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최상에서 다시 최상을 이끌어낸 라프레리의 과학이 이제 당신의 피부에서 그 진가를 드러낼 시간이다.




Interview with Manon Wertenbroek(Artist)
스위스 출신으로 스위스 태생 브랜드 라프레리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요? 라프레리는 제가 아는 가장 좋은 크림을 만드는 브랜드였어요. 또 성적으로 고정관념이 없는 브랜드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느 뷰티 브랜드와 달리 여성을 어떤 틀 안에 가두지 않고, 여성에게 현실감 없는 미의 기준을 요구하지도 않았거든요. 늘 진정성 있는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이 브랜드에서 아트 바젤 협업 제안이 왔으니 아티스트로서 정말 영광스러울 수밖에요.




3 마논의 세 가지 작품이 전시된 라프레리 파빌리온. 4 스킨 캐비아 컬렉션의 영감이 된 코발트블루를 사용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 ‘Pouf Serpent Bleue’.

니키 드 생팔 작품의 시그너처 컬러이자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컬렉션의 대표 컬러, 또 이번에 당신 작품의 메인 컬러로 쓰인 코발트블루는 당신에겐 어떤 인상인가요? 아주 강하고 이중성이 있는 컬러요. 강하면서도 약하고, 낮도 밤도 아닌 컬러예요. 현실적이기도 하고 상상속 컬러 같기도 하고요.

이번 아트 바젤 작품의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라프레리는 저에게 많은 자유를 부여했고, 전 이 브랜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라프레리는 하나의 작품을 제안했지만, 제가 3개의 작품을 하겠다고 했죠. 결국 완성한 세 작품은 저에게 커다란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발트블루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자기 성찰’과 ‘상상력’이라는 요소를 세 작품에 모두 녹였으니까요. 강렬한 코발트블루는 메인 컬러로 사용하기 쉬운 색감은 결코 아니지만, 결국 세 작품에 멋진 요소로 어우러져 만족스러워요.

코발트블루처럼 내면에서 강한 에너지가 느껴져요.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나요? 코발트블루에서 느꼈듯 이중성이 있는 것 같아요. 연약함도 있지만, 늘 정직하고 강해지길 원하죠.

피부가 매우 맑아 보여요. 라프레리가 선택한 아티스트로서 평소 뷰티 케어는 어떻게 하나요? 조금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세안을 꼼꼼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 외에 특별한 케어법은 없어요. 건조함이 느껴지면 크림을 소량 바르고요. 그 외엔 채식을 하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고,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내 몸이 하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Interview with Dr. Daniel Stangl (Director Innovation of La Prairie)
새로운 캐비아 프리미어 라인이 기존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캐비아 모방 기술의 지속적 연구를 통해 천연 캐비아 추출물을 얻어냈어요. 자연이 만든 캐비아를 더욱 완벽하게 모방한 캐비아 추출물이 탄생한 거죠. 캐비아 추출물이 피부에 부여하는 스킨케어 효능도 이로써 더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의식해 포뮬러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 듯합니다. 캐비아 럭스 크림 쉬어 프리미어는 습도가 높은 기후에 사는 고객에게 적합합니다. 아주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 산다면 캐비아 럭스 크림 프리미어만으로도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두 텍스처 모두 극한의 환경이 아니라도 피부에 매우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죠.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면서도 절대 변하지 않게 고집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캐비아 럭스 크림을 바르는 순간의 그 특별한 감각만큼은 변치 않았어요. 향은 조금 뉴트럴하게 변했고, 더 강력한 성분인 캐비아 프리미어를 더했죠. 완전히 새로운 크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크림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였어요.




5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 프리미어 캐비아의 총체적 잠재력을 이끌어내 업그레이드한 제품. 캐비아의 영양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더욱 진보한 리프팅과 퍼밍 효과를 제공한다. 6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 쉬어 프리미어 럭스 크림 프리미어의 효과는 그대로 지키면서 보다 가벼운 질감으로 팽팽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7 스킨 캐비아 슬립 마스크 프리미어 바르자마자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밤사이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더한다.

과학자지만 스킨케어 제품을 통한 리추얼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감각적 측면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뷰티 제품을 통한 감각적 경험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우리 피부는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매우 민감한 기관이니까요. 전 크림을 바르는 행위는 피부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크림을 바를 때 피부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중요하게 여기죠. 라프레리는 과학자인 저에게 마케팅이나 감성적 측면에서도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줘요. 그래서 최상의 포뮬러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요. 과학자로서 이런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스킨케어 습관을 조언해주신다면요? 환경과 기후가 피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어요. 가장 먼저 클렌징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피부 표면에 달라붙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올바른 루틴과 제품을 사용하길 권해요. 두 번째는 오염 물질이 유발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산화 방지 기능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했으면 해요. 오염 물질은 접근 가능한 피부층까지만 영향을 미치니까요.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제공 라프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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