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들 시리즈 1

미래 자동차들 시리즈 1

모터트렌드 2021-09-20 00:00:00 신고

 

우리는 모두, 18개월 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험난한 길을 여전히 달려가고 있다. 다른 모든 것은 차치하고라도, 한 가지 사실은 확실하다. 현재 상황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지금은 좀 더 멀리 내다봐야 할 때다.

 

가까운 시일이든 더 먼 훗날이든,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를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앞으로 나올 자동차에 관한 최신 정보를 모두 알려주려 한다. 몇 년 안에 나올 주목할 만한 신차들을 모조리 한자리에 모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적인 가솔린 모델에서 시작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를 소개한다. 여기 등장한 차들 가운데는 <모터트렌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차가 적어도 여러 대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들의 면면을 모두 살펴보고 나서, 부디 지금의 유쾌하지 못한 현실은 잠시 잊고 여기 등장한 차들이 도로에 나올 미래를 마음껏 기대하기 바란다. 아직 알지 못하는 차도 여기 다 있다.

※ 적용환율: 8월 10일 기준


2023 애스턴마틴 DBX AMR

 

 

어떤 모델인가: 스타일이 멋진 애스턴마틴 SUV의 최신 버전이다. DBX AMR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중요한 이유: 애스턴마틴이 내놓은 첫 번째 SUV는 이미 인기를 얻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나왔는데도 빠르게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신임 CEO 토비아스 뫼어스는 DBX 판매량이 1년에 5000대에 이르리라 믿고, DBX 라인업을 우선 확장하기로 했다. 추가하는 모델은 AMR만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두 종류도 2년 내에 나온다.

 

플랫폼/파워트레인: DBX 일반형은 AMG에서 가져온 4.0ℓ V8을 사용하고 542마력 출력을 낸다. AMR은 최소 603마력이고 650마력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애스턴마틴 내부 관계자는 이 차의 최대토크가 86.7kg·m에 이를 거라고 귀띔했다. 우리가 테스트한 SUV 중에서 가장 빠른 641마력짜리 우루스와 맞붙으려면, AMR은 0→시속 97km 가속을 3초 정도에 해내야 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은 터보차저와 전자식 슈퍼차저를 결합한 429마력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21마력 전기모터는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자리 잡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DBX는 강력한 AMG E-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을 갖다 쓸 가능성이 크다. 603마력 AMG 트윈터보 V8과 뒤차축에 배치한 201마력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룰 애스턴마틴의 PHEV SUV도 800마력이 넘는 출력을 감당해야 한다. 

 

추정 가격: 18만 달러(약 2억619만 원)

 

예상 출시 시기: 애스턴마틴 DBX AMR은 2022년 판매 예정이다. MHEV DBX는 올해 말, PHEV DBX는 2023년으로 잡혀 있다.

 

2024 애스턴마틴 발할라

 

 

어떤 모델인가: 한정판 미드십 슈퍼카. 핵심 기술은 아드리안 뉴이가 설계한 수백만 달러 가격표가 붙은 애스턴마틴 발키리에서 가져왔다.

 

중요한 이유: 페라리 SF90이나 맥라렌 세나처럼 틈새 하이퍼카 시장을 노린다. 미드십 발할라는 애스턴마틴의 기술을 소개하고, V12 엔진을 얹은 초특급 발키리와 주력 미드십 모델 뱅퀴시 사이를 메운다. 발키리의 디자인과 공기역학 요소를 일부 공유하면서도 그보다 높은 활용성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접합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하는 뱅퀴시와 달리, 발할라는 발키리와 같은 탄소섬유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한다. 
뱅퀴시처럼 발할라에도 애스턴마틴이 자체 개발한 3.0ℓ 터보차저 V6을 얹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임 CEO 토비아스 뫼어스가 온 이후, 엔진 개발이 초기 단계이고 생산에 투입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이 계획을 취소했다. 

 

발할라는 AMG에서 가져온 4.0ℓ 트윈터보 V8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동할 예정이다. 뱅퀴시에 얹는 V8과는 눈에 띄게 다르다. 뱅퀴시처럼 네바퀴굴림을 적용할 계획이고, 앞차축에 배치한 전기모터가 추가 구동력을 제공한다. 전체 시스템 출력은 대략 1000마력 정도.

 

추정 가격: 100만 달러(약 11억4550만 원)

 

예상 출시 시기: 2023년 1분기

 

2025 애스턴마틴 뱅퀴시

 

 

어떤 모델인가: 애스턴마틴이 최초로 선보인 ‘주류’ 미드십 슈퍼카다. 뱅퀴시는 페라리 F8 후속 모델 및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세대 모델과 경쟁한다.

 

중요한 이유: 미드십 뱅퀴시는 애스턴마틴의 일반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앞 엔진 모델인 밴티지 및 DB11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쿠페형의 클레이 모델만 공개되었는데, 컨버터블도 개발 중일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AMG를 이끌었던 CEO 뫼어스는 뱅퀴시를 연간 3000대 정도 판매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플랫폼은 접합 알루미늄 구성이고, 네바퀴굴림과 전기모터가 앞바퀴에 힘을 보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

 

2019년 애스턴마틴이 뱅퀴시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내연기관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3.0ℓ 트윈터보 V6을 얹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해 8월 뫼어스가 부임했을 때 엔진 개발은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를 겨우 벗어난 수준이어서 결국 그 계획은 폐기되었다. 대신 AMG에서 가져온 4.0ℓ 트윈터보 V8을 미드십 구성에 맞게 개선해 사용하기로 했다. 출력은 700마력, 혹은 그 이상이다. 

 

추정 가격: 30만 달러(약 3억4365만 원)

 

예상 출시 시기: 2024년 가을/겨울

 

2024 아우디 A6 e-트론

 

 

어떤 모델인가: 아우디의 주력 모델인 A6의 전기차 버전이다. 아우디는 올해 A6 e-트론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아우디의 양산 전기차 초기 모델은 판매량이 많지 않은 e-트론 SUV와 e-트론 GT 패스트백 세단이다. 이 매끈한 A6 전기차는 아우디가 대량 판매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신호다. 

 

중요한 이유: 아우디에 따르면 콘셉트카 요소의 95%가 양산차로 이어진다고 한다. 매끈하게 빠진 새로운 차체는 ‘반전 표정’ 전면부를 포함한 아우디 디자인 언어의 최신 진화를 보여준다. 이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은 전통적으로 어둡게 표현했던 라디에이터 그릴 영역과 차체 색상에 맞춰온 앞 범퍼 부분의 색상 및 톤을 서로 반대로 마감한다. 즉, 그릴은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밝게 처리하고 그 외 범퍼 부분은 어두운 톤이다.

 

콘셉트카의 옆모습은 A6보다 A7에 가깝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에 유리한 매끈한 패스트백 지붕 선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공기저항계수(Cd)는 아주 낮은 0.22에 불과하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양산차에 고스란히 스며들게끔 처음부터 어떻게 의도했는지 쉽게 알아챌 수 있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늘씬한 A6 e-트론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라고 부르는데, 가까운 미래에 포르쉐와 벤틀리 모델을 비롯해 모든 아우디 전기차가 이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PPE는 모듈식이고 단일 모터 뒷바퀴굴림과 이중 모터 네바퀴굴림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충전 속도는 270kW까지 가능하다. 처음 발표한 수치보다 80kW 작지만, 테슬라 슈퍼차저와 비교해 20kW 높다. 

 

A6 e-트론 양산차는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단일 모터와 이중 모터를 제공해 PPE의 유연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콘셉트카의 이중 모터는 합계출력 469마력과 81.6kg·m의 토크를 내는데, 현재 S6과 RS6 사이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100kWh 배터리팩 덕분에 A6 e-트론 콘셉트는 충전 후 주행거리가 700km 이상 나올 전망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유럽 WLTP 테스트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최대 270kW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찾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10분 충전 후 확보하는 주행거리는 300km에 이른다. 같은 충전기로 배터리팩을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 걸린다는 설명이다. 

 

 

추정 가격: 5만5000달러(약 6300만 원, 단일 모터)

 

예상 출시 시기: 2023년 봄

 

2023 아우디 Q6 e-트론

 

photography by Andreas Mau, CarPix

 

어떤 모델인가: 아우디 전기차 첫 두 모델인 e-트론 SUV와 e-트론 GT 패스트백은 기함급이다. 앞으로 나올 2023 Q6 e-트론은 대중성 높은 아우디의 첫 고급 전기 SUV가 될 전망이다. Q5 크기인 콤팩트급 전기 SUV(앞으로 나올 포르쉐 마칸 전기차와 형제차)는 테슬라 모델 Y,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 EQC에 대응하는 아우디의 카드라 할 수 있다. 

 

중요한 이유: 자동차 회사들은 마침내 전기차를 팔려면 사람들이 실제로 사고 싶어 하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적당한 크기에 고급스러운 SUV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우디 2023 Q6 e-트론은 앞으로 나올 A6 e-트론 세단과 짝을 이룬다. 상대적으로 판매 속도가 빠르지 않을 A6 e-트론의 개발비를 상각하는 역할을 해내고, Q4 e-트론이 작거나 e-트론 SUV가 너무 커서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photography by Andreas Mau, CarPix
이 전기 SUV는 아우디 미래 제품 라인업에서 아주 중요하다. 최종 버전은 다른 e-트론 모델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리라 예상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A6 e-트론과 마찬가지로 Q6 e-트론은 포르쉐 및 벤틀리와 함께 개발한 PPE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아우디는 아직 Q6 e-트론에 들어갈 파워트레인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예상하기로는 Q6 e-트론의 파워트레인 최고 옵션은 470마력과 81.6kg·m를 내는 이중 모터와 100kWh 배터리팩 조합일 듯하다. 

 

추정 가격: Q6 e-트론 기본형의 가격은 5만 달러(약 5727만 원)에서 5만5000달러(약 6300만 원) 사이로 예상한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가을

 

2023 벤틀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모델이 나오는 동안 한 대 사두도록. 언젠가 벤틀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를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떠올리는 클래식 유물로 여기게 될지 모른다

 

어떤 모델인가: 벤틀리 고급 4도어 세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요한 이유: 벤틀리는 2030년에는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연기관 도로용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바뀌기 전에, 앞으로 3년 동안 모든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 이제 막 판매를 시작했다. 플라잉스퍼 세단과 컨티넨탈 GT 쿠페, 컨버터블이 차례로 뒤를 잇는다.  

 

플랫폼/파워트레인: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이고, 그룹 안에서 포르쉐와 긴밀한 관계라 벤틀리는 다양하고 유용한 하드웨어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라잉스퍼는 격벽 앞쪽 부분의 모든 요소를 포르쉐 파나메라와 공유하고, 중심부는 롱휠베이스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과 함께 쓴다. 플랫폼의 뒷부분은 벤틀리의 독자성을 살려, 편안함을 추구하는 서스펜션 설정과 넉넉한 전통 방식 트렁크를 갖췄다.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게 된다. 325마력 3.0ℓ 트윈터보 V6에 134마력 전기모터가 힘을 보탠다. 전기모터는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자리 잡는다. 전체 시스템 출력은 455마력이고 토크는 71.3kg·m다. 17.9kWh 배터리팩이 추가되어, V8 플라잉스퍼(542마력, 71.3kg·m)와 비교해 무게는 230kg 정도 늘어난다. 대신 전기만으로 23~29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늘어난 무게와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에도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0→시속 97km 가속 5.0초 안팎, 최고시속 274k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리라 예상한다. 

 

추정 가격: 18만9000달러(약 2억1649만 원)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초

 

2023 BMW 7시리즈

 

 

어떤 모델인가: 7시리즈는 BMW 모델 중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세단이며 위엄이 넘친다. 1970년대 말 첫선을 보였고, 오랫동안 슈투트가르트의 S-클래스에 맞서는 바이에른의 대응책 역할을 했다. BMW의 최고 수준을 과시했다. 존재하는 내내 대형 고급세단 가운데 드물게도 운전자가 선택하는 차였다.

 

중요한 이유: 신형 7세대 7시리즈는 여전히 탁월하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쇼퍼드리븐 운송수단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와 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과 더불어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을 내세운다고 하니 행운을 빈다.

 

플랫폼/파워트레인: 2023 BMW 7시리즈는 현재 i4의 밑바탕인 모듈식 아키텍처를 이용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터보차저 직렬 6기통과 V8 엔진은 현재 7시리즈에서 그대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출력은 조금 더 높아질지 모른다. 

 

파워트레인 관련 주요 뉴스는 2023년형 7시리즈가 완전 전기차로도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설정에 관한 세부 내용은 거의 없는데 주행거리, 출력, 전기모터 구성은 적어도 BMW i4 M50과 일치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고 모델은 이중 모터가 최소한 500마력 넘게 생성해내고, 100kWh 배터리를 갖추며, 한 번 충전하면 적어도 480km 정도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모델이 ‘i7’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  

 

추정 가격: 현재 7시리즈는 8만6000달러(약 9851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신형의 기본 가격은 9만 달러(약 1억309만 원)에 근접하리라 예상한다. M760Li가 빠진다면, 7시리즈 최고 모델은 가장 강력하고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 버전이 차지한다. 가격은 14만 달러(약 1억6037만 원)쯤으로 예상한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여름

 

2022 BMW i4 EV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코 성형. BMW의 지난 신차들 얼굴을 보면, 앞으로 나올 차에 영향을 미칠 멋진 부분이 많이 있다
 

어떤 모델인가: BMW 전기차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차종이자 i 브랜드에 속한 모델이다. i4는 가솔린 4시리즈 그란 쿠페와 유사한 패스트백 세단이지만, 내부에는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들어 있다. 당황스러운 그릴이 남아서 자리를 차지하지만,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위한 기능적인 하우징 센서 역할을 수행한다. 

 

중요한 이유: 다른 i 모델은 극단적인 실험적 디자인이지만, 굴러가는 실험실 프로젝트를 운전하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i4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i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M 배지를 달았는데, i4 M50은 정통 M보다는 M 스포츠에 가깝다.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플랫폼/파워트레인: i4는 다양한 신차에 쓸 BMW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다. 트림마다 다를 텐데 주행거리는 최대 480km 정도,출력은 536마력까지 예상한다. 출력 챔피언인 M50의 주행거리는 394km. 둘 다 배터리 용량은 84kWh다. 20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1분 걸린다. 단일 모터 e드라이브40은 335마력과 43.8kg·m 토크를 만들어낸다. BMW에 따르면 0→시속 97km 가속을 5.7초 만에 끝내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이중 모터 M50은 오버부스트 모드에서 536마력과 81.0kg·m의 토크를 낸다. 0→시속 97km 가속은 3.9초(일반적으로 469마력과 74.4kg·m).

 

추정 가격: i4 e드라이브40의 시작 가격은 5만6395달러(약 6460만 원)이고, i4 M50은 6만6895달러(약 7662만 원)다. 적응형 M 서스펜션은 M50에 기본, e드라이브40에는 옵션이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초

코 성형. BMW의 지난 신차들 얼굴을 보면, 앞으로 나올 차에 영향을 미칠 멋진 부분이 많이 있다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2023 BMW iX EV

 

 

어떤 모델인가: BMW의 기함급 순수 전기 SUV는 여러 가지 브랜드 최초 기록을 달고 나온다. 새로운 플랫폼, 안팎에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새로운 기술, 기타 등등. 크기는 대체로 X5와 비슷하다. iX는 BMW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급 전기 SUV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모델이다. 

 

중요한 이유: BMW는 iX가 기술 기함이라고 설명한다. 오랫동안 7시리즈를 기술 표준의 시작점이라고 알려온 BMW에는 아주 큰 변화다. iX는 새로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구조, 자체 제작 전기모터, BMW 역사상 가장 진보한 차내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료 수급과 조립, 수명이 다한 후 재활용까지 설계와 제작에 지속가능성을 고려했다고 BMW 측은 설명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BMW는 전에도 전기차를 만들었지만, iX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할 신형 플랫폼을 안내한다. 대부분 그렇듯이 공급업체와 공동 개발한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한다. BMW가 설계하고 제작한 앞뒤 전기모터는 516마력과 78.0kg·m 토크를 생성한다. 0→시속 97km 가속은 4.6초 만에 끝낸다. 112kWh 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주행거리는 480km 정도에 이르고, 20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40분 내에 80%까지 충전한다. 

 

BMW iX 전기차는 눈부신 혁신을 보여주고, 의도한 재활용성은 생각보다 훨씬 낫다

 

추정 가격: 플래그십은 싸지 않고 고급 SUV도 마찬가지다. BMW 측이 제시하는 iX x드라이브50의 시작 가격은 8만4195달러(약 9644만 원)다. 적응형 댐퍼나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해 수천 달러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확실한 가격이다. 배터리와 모터 구성이 여러 가지인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경쟁업체는 가장 비싼 구성을 먼저 내놓고 출력이 떨어지거나 주행거리가 줄어든 모델을 나중에 선보인다. 600마력이 넘는 iX M60도 이미 발표되었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초

 

2023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어떤 모델인가: 2023 리릭 중형 크로스오버 SUV는 캐딜락 브랜드가 처음 내놓는 배터리 전기차다. 최고출력은 34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4.9kg·m. 리릭은 친숙한 5인승 4도어 구성이지만, 검은색으로 강조한 고유한 전면부, 빛나는 캐딜락 방패 엠블럼, 움직이는 접근 조명, 거대한 휠, 멋진 뒷유리를 갖췄다. 실내에는 10억 개 이상의 색이라도 표현할 것만 같은 33인치 곡면 LED 스크린을 배치했고, 눈길을 끄는 19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도 도입했다.

 

초기 출시 모델의 색상은 스틸 메탈릭과 블랙 메탈릭이다. 처음에는 네바퀴굴림만 나오는데 주행거리는 480km 이상이 되리라 예상한다. 앞차축의 두 번째 구동 모터는 나중에 네바퀴굴림을 구현할 때 활용한다. GM의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 상황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달릴 수 있다.

 

리릭 다음 차례는 셀레스틱이다. 리무진 같은 4도어 세단이고 기함 자리를 꿰찬다. 4등분한 천장은 투명도를 각각 별도 조절하는 유리로 구성했다. 이 밖에 네바퀴굴림, 해치도어식 트렁크 열림, 네바퀴조향이 특징이다.

 

캐딜락의 미래 모습은 외관만큼이나 실내도 멋지다

 

중요한 이유: 앞으로 나올 모든 캐딜락 신차는 전기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리릭에서 시작해 셀레스틱 세단, 옵틱과 심벌릭 SUV, 또 다른 세단과 쿠페,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버전까지 이어진다. 리릭이 라인업의 스타일 분위기를 설정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리릭은 2022 GMC 허머 전기 픽업과 같은 BEV3 아키텍처와 얼티움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셀은 모듈로 묶어서 차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다. GM은 테네시주에 얼티움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셀레스틱은 일회성 모델에 가까운데 포트폴리오에 깜짝 추가했다. 적어도 모터는 두 개이고 차체가 길어서 바닥에 에너지를 저장할 공간이 여유롭다. 800V 시스템을 사용해 충전이 빠르고, 한 번 충전하면 48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추정 가격: 리릭의 시작 가격은 5만9990달러(약 6871만 원)이고, 셀레스틱은 20만 달러(약 2억2910만 원)는 넘길 전망이다.

 

예상 출시 시기: 리릭은 2022년 1분기, 셀레스틱은 2023년이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출시 예정, 신차, 미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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