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전 '푸른호수' 칸 이어 부국제 공식초청…10월 13일 韓개봉

저스틴 전 '푸른호수' 칸 이어 부국제 공식초청…10월 13일 韓개봉

일간스포츠 2021-09-15 17:35:44 신고

'푸른 호수'가 칸에 이어 부산의 부름을 받았다.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푸른 호수'가 10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와 에고편을 공개했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각종 영화제의 러브콜 속 작품성을 검증 받고 있다. 
 
세계가 먼저 주목한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푸른 호수'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연기로 빛을 더하며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한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낯선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올 상반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미나리'에 이어 '푸른 호수'는 우리가 몰랐던 입양인이 처한 현실을 더욱 묵직한 메시지로 그려내며 커다란 울림과 함께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푸른 호수' 포스터는 안토니오(저스틴 전)와 그의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까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는 평범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냈다. 
 
하지만 누군가를 응시하는 안토니오와 불안함을 애써 누르고 있는 듯한 아내와 딸의 모습은 차창에 비친 경찰 제복과 어우러져 이 가족이 맞닥뜨린 위기를 예상하게 한다.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라는 카피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안토니오가 겪게 될 가슴 먹먹한 현실을 예고하는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은 더욱 구체적 상황으로 감정을 고조시킨다. 
 
안토니오와 제시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은 예기치 못한 충돌로 인해 산산이 부서지고, 강제 추방 위기에 놓인 안토니오와 어떻게든 위기를 해결하려는 가족의 분투가 시선을 끈다. 
 
특히, 30년 넘게 살아온 미국에서 쫓겨나야만 하는 상황과 그 속에 보여지는 캐시의 믿음, 부당한 현실이 이들 가족을 마음 깊이 응원하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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