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한옥마을 카페 갈까? 은평구 가볼만한곳10

은평한옥마을 카페 갈까? 은평구 가볼만한곳10

데이트팝 2021-09-15 16:50:00

은평구는 데이트 사막지대?

오아시스 같은 장소가 여기 있지!

'은평구 가볼만한곳' 하면 뚜렷하게 떠오르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전 홍제역에 사는 친구한테 놀러가는 김에 주변을 샅샅이 조사했더니, 불광천 산책 코스 말고도 정말 많더라고요.

요즘 핫한 데이트명소가 된 은평한옥마을 카페부터 놀거리까지, 알차게 은평구 가볼만한곳 BEST10을 추려봤어요.

숨은 핫플레이스

은평 사람들에게도 레어템이라는 장소들만 모아왔어요. '은평구 가볼만한곳' 쳤을 때 산책 코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데, 사실 데이트는 사진도 좀 찍고 볼 것들도 많아야 재미있잖아요. 흔하지 않으면서도 재미까지 있는 꿀(?) 플레이스를 알려드릴게요.

1. [불광역] 서울혁신파크

시민 혁신가들이 만들어내는 더 나은 미래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시민들이 직접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우리나라 최초 사회혁신 플랫폼이라고 해요. 환경오염, 학교폭력, 생활문제 등 많은 이슈들을 가지고 시민들이 한 공간에 모여 수업도 듣고 직접 체험도 해보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의미만 가득한게 아니라 공간 자체가 커서 볼거리가 많아요. 혁신파크는 10분만 무료고 1시간에 3000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어요. 이것도 '차 없는 혁신파크' 만들기 프로젝트로 가격을 올린거라고 하네요. 주차비 인상마저도 의미가 담긴 서울혁신파크!

저희 커플은 가볍게 둘러보면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특이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농구대 하나까지도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라 예술적 영감을 가득 받을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자마자 여기 어디냐고 DM 폭발했던 장소이기도 해요. 미국 갔냐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2. [진관동] 사비나 미술관

여기 안 가봤으면 미술관 다 가봤다고 할 수 없어!

제가 잘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은평구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심지어 사비나 미술관은 서울시 건물상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곳이더라고요. 가보니 건물 모양이나 구도들이 흔하지 않고 멋있었어요. 위에는 루프탑 같이 천장 뚫린 곳도 있었는데 찰리한테 사진 100장 정도 찍어달라고 한 것 같아요. 하늘 배경에 자연광까지 있으니 사진 스튜디오 안 부럽더라고요.

미술관은 층마다 다른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입장료는 일반적으로 7천원이었는데 가격이 부담 없어서 좋더라고요. 저희는 이이남 작가님의 전시를 픽! 빛으로된 전시라서 어둡긴 했지만 묘하게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어요. 요즘 서울전시회가 엄청 핫한데 사비나 미술관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은 별로 없으면서 사진도 잘 나오는 그야말로 숨은 핫플레이스더라고요. 미술관이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만 운영해서 아쉽게 나와야 했지만 다음엔 여기서 진행하는 예술프로그램도 참여해볼거에요!

3. [구파발역] 탑골생태공원

공원에 움집이 왜 있어?

공원을 핫플레이스로 소개할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이 공원만큼은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서 말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찰리랑 롯데몰에 왔다가 우연히 찾게된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롯데몰보다 재미있었어요. 탑골생태공원에는 산책코스뿐만 아니라 등산코스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것 같았어요. 제가 치마를 입어서 이번엔 산책코스로!

저희는 방이다리 생태공원 방향으로 걷게 되었어요. 가다 보니 움집이나 놀이터도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놀라고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철없는 저와 찰리는 땀날 정도로 신나게 뛰어다녔어요. 중간에는 측백나무 미로원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측백나무 향이 가득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코스가 꽤 길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볼거리나 놀거리가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은평한옥마을 완전 정복!

최근에 <놀면뭐하니> 프로그램에서 유야호랑 SG워너비 나온 편을 봤어요. 근데 그 배경이 은평한옥마을이더라고요. 찾아 보니깐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들이 가득한 카페들이 마을 안에 많아서 찰리와 완전 정복을 꿈꾸며 다녀와 봤어요.

4. 은평한옥마을

한옥마을...이렇게 예쁠 일이야?

우리나라에 있는 한옥마을을 다수 다녀와본 사람으로서 갓 10년이 넘었다는 은평한옥마을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은평구 가볼만한곳 리스트업에 꼭 추가해야하는 곳이에요. 거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한옥 건물들이 더 선명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요. 뒤에 북한산이 있어서 그야 말로 그림같았어요. 요즘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한데 다시 뽐뿌오네요.

여기에 있는 건물들이 대부분 한옥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어떤게 어떤 매장인지 구별하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찰리가 저건 뭐냐고 해서 가까이 갔는데 투썸플레이스더라고요 ㅋㅋㅋ 투썸이 한옥으로 되어 있는게 왜 이렇게 낯선건지...아무튼, 저희는 카페에 바로 들어가는건 아쉬워서 밖을 좀 걸었어요. 한옥이 주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에 취해 한 시간도 넘게 돌아다녔답니다. 작은 마을인 것 같지만 안에 카페도 많고 건물이 한옥으로 지어져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5. 1인1잔

1인1잔 포토존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어

은평한옥마을 카페 중에 유명한걸로는 1위인 1인1잔이에요. 언제나 유명한데는 이유가 따르는 법인데 여기는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일단 매장의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져요. 기본적인 가구들은 세련미 넘치는데 중간중간 있는 소품들은 한국의 고유 문화가 담겨 한옥마을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 자리가 정말 많은데 카페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어딜 앉아도 한옥뷰를 즐길 수 있답니다.

또 다른 인기비결은 바로 보기 좋고 맛있는 디저트! 메뉴 고르는데 찰리랑 한참을 토론했잖아요. 네 가지의 디저트가 유리 안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는데 정말 다 먹고 싶어서 못 고르겠더라고요. 결국 저희는 가격이 착해서 두 개를 시키기로 최종 합의를 봤어요. 앙금절편(5,500원)과 말이떡(5,500원)을 골랐는데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제가 너무 행복해하니깐 찰리가 마지막 하나는 저에게 양보했어요 ㅎㅎ

6. 북한산 제빵소

유야호의 그 곳! 나의 목적이었던 그 곳!

<놀면뭐하니>를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북한산 제빵소에 다녀왔어요. 북한산 제빵소는 제빵소라는 이름답게 은평한옥마을 카페 중에 단연컨대 빵이 가장 맛있는 곳이었어요. 입구에 빵이 나오는 시간이 붙어있는데 대략 점심 전후로 가면 따끈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겠더라고요. 여기 빵은 워낙 맛있기로 유명해서 은평구 주민들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너무 이해되는거 있죠. 특히 이곳의 소세지 페스츄리는 바삭, 촉촉 다 해서 집으로 결국 하나 포장해갔어요.

확실히 방송 후에 많은 분들이 북한산 제빵소를 찾는다고 해요. 그만큼 유야호가 앉았다는 창가 자리는 모두가 탐내는 장소더라고요. 저도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역시나 그 자리는 다른 분의 차지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자리들이 다 하나같이 바깥을 구경하기 좋아서 미련없이 다른 자리에 앉았답니다. 저희는 바깥 뷰를 나란히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평일 낮에 그러고 있으니 힐링 그 자체였어요.

7. 레인드롭

과일 좋아하면 여기는 필수 코스!

저희 커플이 숨어있는 핫 플레이스 찾는데 고수잖아요. 레인드롭은 덜 유명하지만 괜찮은 곳 없나 찾던 중에 가게 된 카페에요. 다른 카페와 동일하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별 기대없이 샌드위치만 먹고 나오려다가 다른 카페보다 더 풍족하게 시켰다는 전설의 장소입니다. 여기에는 각종 디저트류와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이 매장은 데이트팝 앱에도 등록이 되어 있는데요. 찾아보니깐 15,000원 자유 이용권을 8,250원으로 팔고 있더라고요. 원래는 샌드위치만 먹으려고 했는데 망고 빙수가 시그니처라는 말을 듣고 음료 두개와 같이 총 4 가지의 메뉴를 맛 보았답니다. 저희는 누릉지 조청라떼(5,500원), 스트로베리애플 에이드(6,500원), 햄치즈에그 샌드위치(7,000원), 망고빙수(15,000원)을 시켰는데 그야말로 비주얼 폭발! 맛도 폭발!했던 곳이에요. 특히 과일로 된 메뉴들은 다 정말 맛있었는데 그 중에서 굳이 굳이 골라보자면 망고빙수가 탑이었어요. 얇게 썰어낸 생망고와 망고 퓌레로 뒤덮여 있는 눈꽃 빙수인데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더라고요.

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데이트 코스

뚜벅이를 위한 곳은 정녕 없는 것인가. 놉!! 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도 은평구 가볼만한곳은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았던, 핸드폰 카메라가 쉬지 못했던 장소들만 고르고 골라 보여드릴게요.

8. [연신내역] 맹꽁이 노리터

쉴 틈이 없다! 어색할 틈도 없다!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곳만한 곳이 없을거에요. 7000원이라는 저렴한 입장권으로 1시간 30분을 맘껏 놀 수 있는 파티룸이에요. 들어가면 노래방, 오락실, 당구대, 영화관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하나만 가지고 놀기엔 아쉬울 수 있는데 맹꽁이 노리터에서는 그런 걱정은 사치에요. 원하는 만큼, 원하는 것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저랑 찰리는 농구, 포켓볼, 게임기, 노래방으로 알차게 시간을 보냈는데요. 운동 종목들은 다 제가 이겼어요. 찰리가 생각보다 운동신경이 없더라고요~

9. [불광역] 은평회관

낙곱새? ㄴㄴ 랍곱새!

평소에 음식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비주얼 폭발한다는 퓨전 한식집, 은평회관을 찾아갔어요. 다양한 술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술집 겸용이더라고요. 가자마자 시그니처라는 랍곱새를 시켰는데 바로 카메라 들어올렸답니다. 랍스터 하나가 통으로 올라가 있는데 손질은 다 해주셔서 먹기에 불편함도 없었어요. 아, 다 먹고 랍스터 껍질에 해물라면 추가는 국룰입니다. 다 먹고 밑에 사진 찍을 곳이 있다고 해서 내려갔는데 네온사인으로 예쁘게 꾸며놨더라고요. 사진도 찍고, 배 터지게 먹고 나왔어요. 저희는 데이트팝 앱을 통해 랍곱새를 원가보다 35% 할인해서 22,750원에 먹었어요. 개이득.

10. [홍제역] 오늘도 찬란

영롱하다...영롱하다...(헤벌레)

만들면서도 내가 이렇게 예술적인 감각이 있었나 싶었던 유리 공방이에요. 직접 만든 유리 조각과 어울리는 파츠를 조합해서 키링도 만들고 모빌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전 집 창가가 허전해서 모빌로 선택했어요. 모빌 같은 경우, 5~6개의 파츠를 골라 두고 모빌 디자인을 스케치하는데요. 뭔가 엉성한듯했지만 막상 잘라보니 괜찮더라고요. 아기자기한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작고 예쁜 파츠 가지고 놀다 보니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저희는 데이트팝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서 유리모빌 2개 만드는데 49,500원밖에 안 들었어요. 지금도 방을 영롱하게 빛 내주고 있는 모빌을 보면 공방 가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대표 명소인 은평한옥마을 카페부터 마치 사막 속 오아시스를 찾듯 숨은 은평구 가볼만한곳 BEST10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데이트하기 애매하지 않을까 싶었던 곳에서 숨은 데이트코스들을 잔뜩 찾은 기분이라 좋더라고요. 저는 간 곳들 중에는 한옥마을이 1등이긴 했는데 다른 곳들도 비슷하게 좋았어요. 이제 다시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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