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 산하의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비공개 SEC 회의에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촉구했다.
앞서 피델리티는 지난 3월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의 톰 제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지난 8일 SEC 관계자들과 가진 화상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타국에서는 이미 유사한 펀드를 보유 중인 투자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0개 이상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가 보류 중”이라며 비트코인 ETF를 승인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 SEC는 암호화폐 ETF 출시를 승인해준 적은 없지만 앞서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뮤추얼 펀드와 관련해 가장 엄격한 규칙을 준수한다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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