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수도권 초·중·고교 전면등교가 불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3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6일부터 10월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2학기 등교 방침도 유지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는 초·중·고교 모두 전교생이 전면 등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초등학교는 6분의 5,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 중심으로 부분 등교한다. 고교의 경우 4단계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대다수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이 돌아가며 학교에 나오거나 동시에 등교할 수 있다.
원격수업이 어렵고 등교 필요성이 높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학생들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과 부산, 울산 등에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구·광주·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은 2학기 개학 시점부터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안을 앞서 적용하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