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10대 투자자 예치금 규모가 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4대 거래소 예치금 30대 가장 많아…2조2457억 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합류한 10대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0대 투자자들의 원화 예치금 규모만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10대 투자자들의 예치금은 40억192만 원(코인 예치 제외 원화 예치금 기준)이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업비트의 10대 투자자 예치금은 35억7679만 원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이어 빗썸 3억 8568만 원, 코인원 3945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빗은 10대 예치금이 유일하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치금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4대 거래소 기준 2조2457억2000만 원이다. 이어 40대가 1조7422억2000만 원, 20대 1조1939억2000만 원, 50대 1조185억2000만 원, 60대가 3735억4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가 모든 연령층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가상자산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젊은 투자자층의 입장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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