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질환을 겪고 있는 KIA 간판타자 최형우(38)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4일 창원 NC전에 앞서 "최형우는 레이저 치료를 한 번 했고 회복 과정이다. 의사를 다시 만나 재검진하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야구 관련 기술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재검진 후 (복귀 스케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90타수 18안타),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 홈런(11개)의 절반 가까이 혼자서 책임졌다. 그만큼 KIA 중심타선의 핵심이다. 그러나 안과 질환을 이유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료받고 있다.
최형우와 마찬가지로 나지완의 복귀 시점도 물음표다.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은 나지완은 지난달 28일부터 1군에서 빠진 상태. 윌리엄스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무리해서 복귀시킬 계획은 없어서 확실하게 휴식하고 회복되는 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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