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리그+한 시즌 최다 경신…손흥민, 우상 '차붐' 좇다 역사가 됐다[현지리포트]

단일리그+한 시즌 최다 경신…손흥민, 우상 '차붐' 좇다 역사가 됐다[현지리포트]

스포츠서울 2021-05-10 05:30:01

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리즈전에서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즈 | EPA연합뉴스

[리즈=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우상인 ‘차붐’을 좇다 역사가 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로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리그 17호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달라스~뱀포드~모레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2연승이 끊겼고 승점 56으로 6위 제자리걸음 했다. 4위 첼시(승점 61)와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팀의 패배와 현 상황과는 별개로 손흥민은 이날 또 한 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전반 25분 델레 알리가 수비수 사이로 침투 패스를 내준 것을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놓였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17호골을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단일 리그 17골은 과거 1985~1986시즌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기록한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의 단일 시즌 최다골과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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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8일(한국시간) 리즈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리즈 | 장영민통신원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차 감독의 대기록이 35년 만에 손흥민에 의해 다시 쓰일 가능성도 커졌다. 토트넘은 리그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있기에 손흥민이 한 골만 추가하면, 차 감독을 넘어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더불어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 시즌 최다골 기록도 새롭게 썼다. 손흥민은 올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 나와 22골을 넣었다. 지난 2016~2017시즌(21골)을 뛰어넘게 된 것.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유럽 1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 역시 손흥민 이전에는 차 감독의 기록(1985~1986시즌 19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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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리즈전 선발출전한 손흥민의 모습. 리즈 | 장영민통신원

무엇보다 순도도 높다. 손흥민은 리그를 제외하면, 올시즌 유로파리그(예선포함) 4골, 리그컵 1골을 넣었다. 앞서 2016~2017시즌에는 리그 14골, 챔피언스리그 1골, FA컵 6골이었다. 1부를 포함해 하부리그가 총출동하는 FA컵보다 유럽대항전에서 많은 득점을 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공격 포인트도(22골17도움) 39개 째를 적립했는데, 공격포인트 40개 고지에도 하나를 남겨뒀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의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토트넘 소속으로 EPL 통산 70골을 작성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해리 케인(164골),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91골), 로비 킨(91골)에 이어 손흥민이 다음이다. 현역으로는 케인에 이은 2위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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