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1회부터 어수선한 수비, 최하위 롯데가 자초한 5연패

[현장 IS] 1회부터 어수선한 수비, 최하위 롯데가 자초한 5연패

일간스포츠 2021-05-05 19:05:47 신고

롯데의 1회 어수선한 수비는 5연패를 자초했다.  
 
롯데는 5일 사직 KIA전에서 5-8로 졌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연패 탈출을 위한 방안으로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분발을 주문했다.  
 
하지만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나선 어린이날 경기에서 1회부터 아쉬운 수비를 남발했다. 스트레일리가 초반 제구력 난조로 흔들린 탓도 있지만, 수비가 전혀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스트레일리가 1회 초 2사 1·2루에서 유민상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장두성이 공을 한 번 놓치자 1루 주자 이정훈까지 홈을 밟았다.  
 
후속 김태진의 1루수 앞 내야 안타 때는 롯데 정훈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긴 수비였다.  
 
스트레일리는 0-2로 뒤진 1회 2사 1, 2루에서 박찬호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기록원은 3루타를 줬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나 마찬가지다. 손아섭이 공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탓에 바운드된 안타가 우측 펜스 끝까지 굴러갔다. 그 사이 또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 점만 줘도 되는 상황에서 두 차례나 두 점씩 허용했다. 마운드에 선 선발 투수로선 허무할 수밖에 없다. 스트레일리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결국 롯데는 1회에만 5점을 내줬고, 스트레일리의 투구 수는 51개까지 늘어났다.  
 
롯데는 7회 3점, 8회 2점을 뽑아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9회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대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롯데가 경기 후반 추격했기에 1회 대량 실점은 더욱 뼈아팠다. 
 
결국 4월 29일 잠실 LG전부터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최하위(10승 16패)에 처져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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