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롯데, 실마리 풀 해결사도 없다

‘최하위 추락’ 롯데, 실마리 풀 해결사도 없다

데일리안 2021-05-02 21:04:00 신고

4점 차 넉넉했던 리드, 4-5 패하며 큰 충격

손아섭 부진, 감독-단장 불화설 등 내홍

롯데 최하위 추락(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롯데 최하위 추락(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4점 차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3연전서 5-4 역전패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모두 한화에 내준 롯데는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반면, 한화는 지난 2016년 5월 이후 무려 5년 만에 롯데전 싹쓸이에 성공했고 전날 최하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롯데는 2회 정훈의 3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고, 3회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4점 차 여유 있는 리드를 보였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 공격 때 정진호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리고 이어진 6회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정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3연패를 막고 싶었던 롯데는 9회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1사 1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정훈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동시에 2루 도루를 감행한 안치홍마저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대호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는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이대호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는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최하위로 처지자 그동안 끓어오르던 감정을 애써 참았던 롯데팬들은 일제히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특히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감독의 불편한 동거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현장에서의 경직된 선수 기용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롯데는 ‘젊은 피’ 한동희가 올 시즌 4개 홈런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으나 몸값을 해줘야할 손아섭이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떨치지 못하며 팀 추락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


베테랑 이대호의 경우 5홈런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지명타자 고정이다 보니 30대 중반의 전준우가 외야수로 꼬박 출장을 해 체력 관리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팀 성적이 잘나간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사항들이지만, 10위로 내려앉은 롯데의 상황이라면 전혀 다르다. 사소한 것 하나가 팀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롯데는 너무 많은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지금의 악재들을 타개할 해결사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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