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 중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29일 현재 LG가 2위 삼성에 반 게임 차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LG가 27일 롯데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하지만 다음날 LG가 롯데에 영봉패를 당한 사이, 삼성이 LG를 제치고 2031일(정규시즌 10경기 이상 기준) 만에 단독 선두가 됐다. LG는 29일 NC에 패한 삼성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LG가 1위를 지킬 수 있고, 삼성이 다시 탈환할 수도 있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공동 3위 팀에 선두를 뺏길 수도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주말 3연전에 '영건 삼총사' 김윤식-이민호-이상영의 등판을 예고했다. 김윤식과 이상영은 각각 올 시즌 첫 번째,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개막 후 보름이 흘러 합류한 이민호는 25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팀 타율 3위(0.275)다. LG는 0.231로 최하위다. 다만 국내에서 가장 작은 라팍 규모가 변수다. 류지현 감독은 "대구 3연전에서 타자들의 타격r감이 살아났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LG 주장 김현수도 "타선 부진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전을 예고했다. 삼성은 오재일 합류 후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다.
구원진은 LG가 좀 더 견고하다. LG의 평균자책점 3.80으로 3위, 삼성은 4.58로 7위다. 김대유-정우영-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든든하다. 김대유는 올 시즌 기출루자 9명의 득점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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