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원정 경기 방문 롯데는 무득점 패배 '안풀리네'

구단주 원정 경기 방문 롯데는 무득점 패배 '안풀리네'

아이뉴스24 2021-04-28 09:16:15 신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여 만에 야구장을 다시 찾았다. 신 회장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지난 27일 잠실구장에 왔다.

롯데는 이날부터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일정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경기 전 선수단을 따로 찾지는 않았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그리고 방역 지침에 따르기 위해서였고 선수들이 최대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석환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성민규 단장에게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힘쓰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롯데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온 구단주에게 최상의 결과를 전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롯데 타자들은 LG 선발투수 정찬헌 공략에 힘겨워했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LG는 오지환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이날 LG에 0-4로 패했고 타선은 4안타에 묶였다.

신 회장이 이날 경기에 앞서 가장 최근 롯데 경기를 찾은 건 지난 2015년 9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당시 양팀은 타격전을 펼쳤다.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주고 받았고 롯데는 안방에서 삼성에 7-9로 패했다. 당시 삼성 주전 2루수로 뛴 야마이코 나바로는 홈런 3방을 몰아쳤다. 공교롭게도 나바로는 시즌 종료 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했다. 신 회장은 지바 롯데 구단주도 겸하고 있다.

신 회장이 롯데 경기를 처음 찾은 건 그룹 부회장 시절인 2009년 8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상과 홈 경기다. 롯데는 당시 삼성에 7-4로 이겼다. 기분좋은 기억은 또 있다.

2013년 3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개막전애서 롯데는 4-5로 끌려가던 경기를 정규이닝 마지막에 뒤집었다. 박종윤(은퇴)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로 이겼다.

신 회장은 '가을야구'도 찾은 적이 있다. 2011년 10월 19일 인천 문학구장(현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현장에 왔다. 그러나 당시 롯데는 27일 LG전처럼 타선이 침묵하면서 SK에 0-3으로 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현장을 찾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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