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은 거뜬…한화 김민우, 팀이 원하는 에이스가 되어간다

5이닝은 거뜬…한화 김민우, 팀이 원하는 에이스가 되어간다

한스경제 2021-04-27 21:19:31 신고

한화 김민우. /연합뉴스
한화 김민우.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화 이글스 오른손 영건 김민우(26)는 지난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6경기에 나와 5승 10패 평균자책 4.34를 기록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포츠투아이 기준)가 1.81로 팀내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32.2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연착륙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 시즌엔 카를로수 수베로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민우는 데뷔 후 한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11.1이닝이 모자라 아쉽게 데뷔 첫 규정이닝을 놓쳤다. 올해는 반드시 규정이닝을 채우겠다는 각오다. 김민우는 스프링캠프 당시 “선발로 풀타임을 뛰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우의 규정이닝 진입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우는 2회 최형우의 볼넷, 류지혁의 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이창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무사 2,3루에서 나지완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승택, 박찬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김선빈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터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최형우를 삼진, 류지혁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김민우는 3-1로 앞선 4회 이창진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한승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박찬호를 땅볼, 최원준을 뜬공으로 막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우는 5회와 6회 각각 탈삼진 1개씩을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에도 등판한 그는 1사 후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준 뒤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민우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김범수가 3-4 역전을 허용해 선발승이 무산됐다.

이날 김민우의 투구수는 103개였는데 이중 스트라이크가 65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를 찍었다.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했다.

김민우는 4일 KT 위즈와 개막전부터 이날 KIA전까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가 없었다. 팀이 기대한 대로 김민우는 계산이 서는 선발 투수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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