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 1조원 돌파… 이자·외환 이익 증가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 1조원 돌파… 이자·외환 이익 증가

머니S 2021-04-15 08:22:37 신고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자이익과 외환이익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36곳의 순이익은 1조1510억원으로 전년(8953억원) 대비 28.6%(2557억원) 증가했다.

부분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9943억원)보다 49.2%(4891억원) 늘어난 1조483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이자이익(1조7528억원)이 전년(1조8274억원)보다 4.1% 줄었는데, 본지점 거래(국내지점과 외국 본사 간거래)에서 손실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유가증권이익은 전년(1682억원) 대비 229.9%(3868억원) 감소해 2186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10년물 국고채 금리상승에 따라 평가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손실로 전환됐다.

반면 외환·파생이익은 전년(1조1210억원)보다 19.6%(2196억원) 증가한 1조3406억원을 나타냈다.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외환이익이 크게 증가(5조1586억원)했으나 파생상품에서는 큰 폭의 손실(-2조5816억원)을 봤다.

외은지점의 지난해 총자산은 330조1000억원으로 전년(305조200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286조8000억원에서 310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은 18조3000억원에서 19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변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거래가 확대하면서 총자산과 총부채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으나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상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상황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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