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함소원-'아내의 맛' 방송 조작 대중에 안긴 실망감

[진단IS] 함소원-'아내의 맛' 방송 조작 대중에 안긴 실망감

일간스포츠 2021-04-10 11:40:01 신고

함소원 진화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함소원, '아내의 맛'이 방송 조작 논란으로 대중에 신뢰감을 안겼다. 그간 일었던 각종 의혹들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구체적인 조작 이유에 대해선 밝혀진 바 없다. 프로그램 폐지와 함소원의 사과로 마침표를 찍으려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남편 진화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였던 함소원. 두 사람을 둘러싼 설은 '아내의 맛'에 화해 과정이 담기며 종지부를 찍었다. 이 과정 자체가 여러 물음표를 남겼지만 이후 더 큰 의혹들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중국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한 곳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의 신혼집이라고 소개했던 곳은 단기 대여 의혹으로 번졌다. 또 중국에서 보도된 함소원·진화 부부의 결별설과 관련한 시어머니와 막내 이모가 통화한 목소리가 실은 막내 이모가 아닌 함소원의 목소리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함소원은 '시부모 가짜죠? 진화랑 닮지도 않았던데요' '결혼한 적 없고 다 연출이죠?' '진화라는 중국 연기자 데려다 놓고 월급 주고 있는 거잖아요. 마마도 중국 개그맨이고. 딸은 가짠지 진짠지' 등 댓글에 "세상은 참으로 무섭군요"라는 짤막한 글로 심정을 표현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온갖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의혹은 그간 입장과 달리 사실이었다. 함소원의 하차로 일단락 지으려던 '아내의 맛' 제작진은 지난 8일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폐지'가 아닌 '시즌 종료'라고 표현했다.  
 
함소원은 ""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양측 모두 거듭된 논란에 입장을 요구하자 사과는 했다.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하지만 방송 조작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언급한 바 없다. 더구나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진심 어린 사과였는지 진정성조차 의심하게 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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