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함소원·제작진 뒤늦은 사과..하지만 폐지 아닌 시즌 종료

[종합IS] 함소원·제작진 뒤늦은 사과..하지만 폐지 아닌 시즌 종료

일간스포츠 2021-04-09 18:09:41 신고

함소원

함소원

 
함소원이 최근 논란 중인 TV조선 '아내의맛' 조작 의혹을 모두 인정했다. 함소원은 8일 인스타그램에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인정했다. 함소원은 재차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보였다.
 
함소원, 진화 커플은 2018년 6월에 '아내의맛'에 합류하며 두 사람의 신혼 생활부터 딸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의 시부모 소유라고 주장한 별장이 알고보니 에어비앤비였고, 시어머니의 막냇동생조차 대역으로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분노한 시청자들은 함소원과 제작진 모두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양측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분노에 계속 불을 지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졌을 때 비로소 입장을 냈다. 8일 제작진은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며 '프로그램 폐지'가 아닌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함소원과 제작진의 뒤늦은 사과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함소원과 제작진 양측 모두 시청자를 기망한 '명백한 조작 방송'을 하고도 '과장된 연출'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또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논란이 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게 아닌 '시즌 종료'를 하겠다고 해 이번 논란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고, 반성하는 척만 하는 게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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