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598명이다. 지난1월7일 869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9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7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다.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일일 확진자가) 300~400명대, 그 뒤 400~5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지난 주 증가양상과 이번 주 상황을 논의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수도권은 개인별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비수도권으로 감염전파가 이뤄지는 악화 양상이란 게 당국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은 60%가 비집단감염으로 대인간 접촉 등이 감염원이고, 비수도권은 아직 집단감염 비중이 60~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어 "확인되지 않는 집단감염 확진자가 다른 n차 감염을 일으키면, 소수 개인간 감염으로 갈(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선 집단감염을 최대한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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