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조국·추미애 큰 실책"…조응천 "책임자들 당내 선거 불출마해야"

김해영 "조국·추미애 큰 실책"…조응천 "책임자들 당내 선거 불출마해야"

데일리안 2021-04-09 01:20:00

미스터 쓴소리 조응천·김해영의 질타

김해영 "조국·추미애 문제 짚고 가야"

조응천 "과오에 대한 내용 없고 추상적"

"책임있는 사람 당내 선거 불출마 해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이 이번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당의 처절한 반성을 촉구했다. 추상적인 내용의 반성과 말로만 떠드는 사죄로는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두 사람은 이른바 '조·금·박·해'로 불리며 민주당 소신파로 여겨졌던 인사들이다.


김해영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당의 모두가 성찰과 혁신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제대로 된 성찰과 혁신을 위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며 "바로 조국 사태와,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열 전 총장 문제, 부동산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사태에서 저는 우리 민주당이 너무나 큰 실책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당에서 조 전 장관을 왜 그렇게 지키려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불법 여부를 떠나 조 전 장관이 보여준 자녀 교육에서의 특권적 모습은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저히 옹호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질타했다.


또한 "추미애 전 장관의 거친 언행과 절차를 지키지 않는 막무가내식 장관직 수행을 당에서 제지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을 무리하게 쳐 내려다 법원에 의해서 번번이 제동이 걸리면서 결국 대통령의 사과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시행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도 이를 안착시키기 위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지금 검수완박을 도대체 무슨 이유로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LH 사태가 아니더라도 조국 사태와 추 전 장관과 윤석열 전 총장의 충돌, 두 전직 시장의 사퇴 등으로 이미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그로기 상태였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도 "돌이켜보면 집권 이후 저희들은 국민들의 바램과는 반대 방향으로 변한 것 같다. 우선 말해온 것과 행동한 것이 점점 달라졌다. 우리 편과 저쪽 편에 들이대는 잣대도 너무 달랐다"고 반성했다.


조 의원은 특히 "통렬한 반성과 성찰은 잘못한 지점이 어디이고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매우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그런데 우리 당에서 나오는 반성의 목소리를 살펴보면 그 내용이 매우 간략하고 추상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오에 대한 구체적 내용 없이 '잘못했다'는 단어 하나로 퉁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또한 그 지긋지긋한 무오류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무엇보다 조 의원은 향후 당내 선거와 관련해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 없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께서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까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가급적 이번 당내 선거에 나서지 않으시기를 바란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통상의 당내 선거 과정을 통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면 저 당은 그저 말만 반성하는 척할 뿐 바뀐 게 하나도 없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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