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사과, 함소원도 "조작 다 사실이다"

아내의맛 사과, 함소원도 "조작 다 사실이다"

국제뉴스 2021-04-08 20:43:23 신고

[전문] '아내의맛' 함소원 방송조작 공식인정 
아내의맛 사과, 함소원도 "조작 다 사실이다" 

방송인 함소원이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맛' 조작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해 "맞다. 모두 다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내의 맛'은 함소원의 중국 시댁 별장, 신혼집, 목소리 대역 등 잇따라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함소원은 '아내의'맛'을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도 사과하고 시즌 종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8일 TV CHOSUN '아내의 맛' 측은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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