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전' 동료 작 피더슨(시카고 컵스) 시즌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피더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경기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가 0-1로 뒤진 8회 말 밀워키 투수 데빈 윌리엄스로부터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시속 155.7㎞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냈다.
시카고는 연장 10회 초 밀워키에 3점을 내줬고, 10회 말 공격에서 1득점에 그치며 2-4로 패했다. 그러나 피더슨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8·8홈런을 때려냈다. 컵스 이적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뒤 침묵했다. 2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부터 7일 밀워키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 경기 7회 두 타석도 침묵. 17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2021 정규시즌 첫 안타가 홈런이었던 것.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호쾌한 홈런을 재가동했다. 6경기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에 불과하지만,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