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포츠조선 측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서지혜와 김정현이 핑크빛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지혜와 김정현은 각각 평양의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 '서단' 역,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북한까지 도망가게 된 '구승준'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새드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배우 현빈, 손예진 커플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 2호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디스패치 측은 두 사람의 '집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서지혜와 김정현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1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집 데이트 현장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며 "두 사람은 서울 근교 데이트도 했다. 그럴 때는 서지혜가 운전을 맡았다"고 데이트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측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김정현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 조정 신청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전속계약 기간과 관련해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의 중도하차로 인해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계약 만료 시점이 11개월 이후라는 주장이다. 당시 소속사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섭식장애와 수면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어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 관계자는 "김정현이 '시간' 중도하차 당시, 소속사와 어떤 합의점을 찾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어느 쪽 입장이 맞다고 밝히기 어렵다는 것.
한편,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철인왕후'까지 다시 배우로서 대중의 마음에 '안착'한 느낌이다. 하지만, 서지혜의 열애설과 관련 소속사 계약관련 문제까지 불거지며 김정현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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