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성지된 고민정 페북…"덕분에 샴페인에 생태탕 먹어"

'보수층' 성지된 고민정 페북…"덕분에 샴페인에 생태탕 먹어"

데일리안 2021-04-08 14:36:00 신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피해 호소인' 논란 풍자

"오세훈 당선 일등공신…대선서도 활약 부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12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12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이 국민의힘 지지자의 '감사 댓글'로 도배되고 있다. 이들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압승하자,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던 고 의원을 향해 "오 후보 당선에 큰 공을 세웠다"고 조롱했다.


고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를 독려하는 박 후보의 글을 공유했다. 이 글에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오후 8시 이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p 가량 앞선다는 예측이 나오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고 의원이 공유한 해당 글에 감사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한 누리꾼은 "의원님 선거 기간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과정에서 많이 웃고 결과까지 얻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도 꾸준한 활약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덕분에 내일 샴페인에 생태탕 먹을 수 있겠다"며 "고맙고 또 고맙다"고 비꼬았다.


이러한 반응은 고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며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것과 연관돼 있다.


한 누리꾼은 "그동안 호소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쭉 쉬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이분은 간절 호소인인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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