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첨단 스마트 조선소로 거듭난다… VR로 선원 교육까지

대우조선해양, 첨단 스마트 조선소로 거듭난다… VR로 선원 교육까지

머니S 2021-04-08 14:19:27 신고

대우조선해양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박 생산에 접목해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을 시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 생산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디지털 생산센터는 드론으로 건조 중인 블록 위치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생산관리센터'와 실시간으로 시운전 중인 선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시운전센터'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생산관리센터에서는 최신 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생산 정보를 공유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그동안 각 공장과 선박 공정률, 블록 이동 등 수많은 생산 정보를 별도로 모으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 시간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1분마다 업데이트 되는 각종 생산 정보를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날씨와 같이 생산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예측·시뮬레이션으로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공정 안정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돕고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본격적인 스마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시운전센터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모든 시운전 선박의 장비별 성능·연료 소모량·문제점 등 모든 운항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술 지원을 한다. 그간 선박의 해상 시운전은 제한된 인원만 승선할 수 있어 시운전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기술 인력이 직접 해상에 있는 배로 가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앞으로는 육상의 스마트 시운전센터에서 관련 엔지니어가 모두 모여 실시간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건조될 선박의 장비 운전 개선점을 사전에 적용해 볼 수 있고 선주들에게 운영비 절감 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어 수주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시흥 R&D센터와 연계해 이미 인도된 선박의 운항 정보도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주에게 해결책을 제공해 선제 대응도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제 선박과 동일한 환경으로 제작된 가상현실(VR) 선원 교육도 제공한다"며 "선원들은 신규 장비 가동법에 어려움을 겪는데 VR을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선주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운전 선박의 운항 성능 분석을 통한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솔루션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디지털 생산센터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선박 자율운항시대를 열어줄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조선소가 되기 위한 전환점에 와 있으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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