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사무직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와 대처법 : 논현정형외과 김도연 원장님 인터뷰

정형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사무직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와 대처법 : 논현정형외과 김도연 원장님 인터뷰

ㅍㅍㅅㅅ 2021-03-08 14:12:28 신고

고개를 숙이고 일하는 사무직, 머리에 27kg부담이 간다

이승환: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김도연: 3년째 논현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를 비롯한 여러 통증 치료를 하고 있는 김도연 원장입니다. 그 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어깨 관절팀에서 LG트윈스 필드닥터도 하고, 수많은 임상경험 및 수술참여를 했었고, 거제도 대우병원에서는 수많은 수술집도 및 외상 환자치료를 했었습니다.

이승환: 제가 목도 안 좋고 허리도 안 좋고, 성한 데가 없는데 왜 이런 겁니까?

김도연: 모든 사무직 직장인이 그렇습니다. 대표님,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지 않습니까?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있을수록 목뼈가 받는 하중이 정상일 때의 4.5kg에서 무려 27kg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죽어나는 현대인의 목

이승환: 머리에 27kg을 이고 다닌다고요-_-?

김도연: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은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정면을 보면서 사냥을 해왔어요. 그래서 목뼈의 C자형 커브를 통해서 무게를 분산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고개 숙이고 어깨 세우고 컴퓨터를 하니 통증이 올 수밖에 없는 거죠.

 

현대인은 목, 어깨, 허리가 아픈 게 정상… 일단 스마트폰을 놓고 걷자

이승환: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김도연: 논현정형외과로 와서 저를 찾으면 됩니다.

묘하게 오덕스럽게 생겼는데 실제로 에반게리온과 스타워즈를 좋아한다(…)

이승환: ……

김도연: … 이면 저야 감사합니다만, 아무튼 그냥 놔두면 안 됩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면 목과 어깨의 자세가 자연히 안 좋아집니다. 이게 거북목, 일자목으로 이어지고 만성통증까지 이어지지요.

이승환: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김도연: 회사를 관두고 수렵채집 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일단 걸으십시오. 저는 치료도 치료지만, 무조건 좀 걸으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보면서 걷지 말고 앞을 보고 걸어야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헬스장 같은 데서 트레드밀을 사용하시면 되고요.

④ → ③ → ② → ① 순서로 목의 형태가 악화된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직장인이면 정상목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승환: 보통 운동하면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운동은 권하지 않으십니까?

김도연: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치료를 받는 게 먼저죠.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는데 목과 허리 통증이 심하면 운동이 아니라 생활부터 힘들어요. 일단은 그런 것부터 고치고 찬찬히 웨이트로 나아가야겠죠.

 

마사지 받고 넘어가지만 말고, 한 번이라도 내 몸의 상태를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이승환: 그러면 치료는 어떨 때 받아야 합니까?

김도연: 우선 자주 결리거나 아프다 싶으면 병원을 오는 게 맞고요. 사실 일상생활에서 자세만 잘 잡아도 어지간한 통증은 사라지거든요. 그런데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자세를 잘 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차피 오실 거 빨리 와주시면 감사합니다.

이승환: ……

김도연: 많은 분들이 병원이 치료를 하는 곳으로만 인식하지만, 더 중요한 역할은 점검과 관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프면 마사지 받고 말지’ 합니다. 마사지로 잠시 몸은 풀릴지 몰라도 관리나 치료와는 무관합니다. 일단 병원에서 체형분석기와 엑스레이로 제대로 진단받고 관리 받는 게 장기적으로 몸을 다스리는 길이죠.

뭔가 사이버틱한 체형분석기에서…
이런 정밀 측정을 한다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이승환: 저 디스크 있는데 허리는 어떻습니까…

김도연: 디스크가 없는 분들도, 요즘 직장인은 목과 허리가 뻣뻣한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도 좀 틀어져 있는 분도 많고요. 사실 디스크 여부보다, 안 좋은 자세로 오래 일하시다 보니 목과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이 많이 뭉치고, 그러면서 골반이 틀어지고 통증이 유발되는 거죠.

 

도수치료, 보험 적용 받으면 마사지의 반값

이승환: 그러면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들은 뭘 해야 할까요?

김도연: 생활에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는 분은 자세 관리 정도로 끝이 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한 운동을 권해드리기도 하고요. 많이 불편하신 분은, 정기적으로 도수치료 받는 게 좋습니다.

이승환: 도수치료, 그거 비싸지 않나요…

김도연: 도수치료는 실비보험 적용이 됩니다. 다들 실손보험 하나씩은 들어있잖아요? 보험 든 지 오래된 분들일수록 자기부담률이 낮은데, 4년 이상 된 분들은 90% 이상 환급됩니다. 2년 지나도 80%는 환급돼서 실제 결제액은 2만원 이하예요.

실비보험에 들었으면 마사지보다 싸다;;;

이승환: 개꿀이네요.

김도연: 네. 그래서 보험에 밝은 분들은 그걸 잘 활용해요. 도수치료가 마사지는 아니지만 엄청 좋은 마사지를 공짜로 받는다는 생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죠. 마사지만 해도 4~5만원인데, 도수치료가 보험 적용되면 1만원 내고 고퀄리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죠. 물론 연 몇 회까지, 이런 한도가 있긴 있지만, 기본적으로 1년 내내 받아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는 많이들 보장받습니다.

이승환: 그러면 보험 안 들었는데, 오늘 보험 들고 내일 치료 받아도 되나요?

김도연: 하하하 제가 보험회사 운영을 하더라도 그렇게 되게 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에 보험회사에서 실비보험을 개편하였습니다. 신규 가입자분들은 보험 혜택에 대해서 잘 알아보시고 가입을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사지처럼 단순하게 근육만 푸는 것이 아니라, 해부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집중 치료한다.

소리가 아주 제대로다 이승환: 척추 펴준다는 병원들도 있던데, 여기도 그런 게 가능한가요?

김도연: 그건 과대광고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서서히 잡아나간다는 거죠. 어릴 때부터 척추 측만이 있었던 분들을 빨래줄 펴듯이 쭉 펼 수는 없어요. 비만 있으신 분들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하듯, 통증은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게 맞아요.

이승환: 그러면 국소적으로는 조정은 가능한 건가요?

김도연: 네, 가능합니다. 주기적으로 도수치료를 받고 일상 생활에서 관리하면 확실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 도수치료 전후의 사진을 보세요. 빨랫줄 펴듯이 완벽하게 쫙 펴지는 못했지만, 측만이 심했던 환자가 눈에 띄게 혼전이 되었지요. 목도 마찬가지로 심한 거북목에서 정상 C자형에 가까운 목으로 돌아온 케이스도 있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환자분들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이는 건 아닙니다. 꾸준한 치료, 환자 스스로의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선천적인 체질 등 여러 변수에 의해 환자 별로 치료 효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측만이 완벽하게 정상으로 되진 않았지만 중심축이 매우 좋아졌다
역C자로 변해가는 심한 거북목에서 정상 C자 형태에 가까워졌다

이승환: 에… 허리를 폈다고 해도 다시 틀어지는 거 아니에요?

김도연: 일상생활에서 관리 안 하면 나중에 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다시 또 치료를 받고 교정하고 그러는 거죠. 마치 헐리웃 배우들이 입금 전에 살 확 쪘다가 입금 후에 다시 살 빼고 왔다 갔다 하듯이… 바쁜 직장인들은 많이들 그래요. 컴퓨터 업무 매일 보면서 동시에 바른 자세를 취한다는 게 매우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마음 먹고 일주일에 2~3번 시간 내시는 분들은 꾸준히 2~3달 치료 받고 나시면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희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게 아니라 생활 습관을 개선하실 수 있도록 교육도 해드리거든요. 때로는 엄청 잔소리를 하기도 하죠.

이승환: 그럼 도수치료를 통해서 교정된 척추는 얼마나 유지되나요?

김도연: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얼마나 오래 앉아서 일하는지, 평상시 자세가 어떤지,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지, 타고난 인대의 유연성이 어떤지에 따라서 달라요. 아무래도 몸을 지탱해주는 코어근육이 약한 분들이 회복속도도 느리고 치료 유지기간이 짧은 것을 임상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지는 퀄리티 있는 치료가 우선이지만, 환자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다이어트랑 똑같아요.

수기 치료 뿐 아니라 기구를 이용한 치료도 병행한다

그야말로 시원함의 신세계 체험… 얼마전 전참시 촬영에서 코쿤과 그의 매니저도 받고 갔다
 

뷰티룸, 스타일러,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정형외과

이승환: 그나저나 어쩌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간 거죠?

김도연: 원랜 신경외과에 끌렸어요. <몬스터> 만화 보면 뇌수술하는 덴마 멋있잖아요. 그런데 실제 큰 수술 후에는 적지 않은 후유장애들이 남아요. 콧줄 끼고 침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내가 정말 사람을 살린 건가… 그 외에도 제 멘탈이 버틸 것 같지 않았어요.

이승환: 미용이나 이런 데로 갈 수도 있잖아요. 성형이나…

김도연: 제 취미가 프라모델 만들기입니다. 뭔가를 갈고, 깎고, 만들어 붙이고… 원래 이런 걸 좋아했는데, 의대생 때 병원 실습으로 정형외과 수술을 참관했었습니다. 대퇴경부 골절로 걷지 못하는 할머니 수술이었는데… 교수님이 전기톱으로 드르륵 뼈를 톱질하고 망치질로 땅땅 인공관절 기구를 뼈에 때려넣고, 골 시멘트를 치덕치덕 바르고 나니까 수술 다음 날 할머니가 보조기를 짚고 서긴 했지만 걷는 거예요… 그때 느꼈죠. 바로 이 과가 딱이구나.

실제 취미가 프라모델이다(…)
원장실 내에 이렇게 프라모델들이 있다. 투명 아크릴 통은 원래 제약사에서 준 약 전시해두는 통이었다고 한다. 레이와 아스카를 놓고 싶지만, 신뢰성 때문에 스타워즈를 깔았다고…

이승환: 말은 그렇지만 돈 때문에 하는 거 아닙니까?

김도연: 이런 이야기하면 변태 같아 보이겠지만, 저는 수술을 좋아합니다(…) 거제도에서 3년 간 조선소에서 다친 분 수술만 하루에 7건씩 하고 그랬어요. 지금도 수술을 하고 싶지만, 우리나라 보험수가 체계상 개원의가 수술로 먹고 살긴 힘들어요. 의사들이 돈 밝힌다고 욕도 많이 먹지만, 이런 현실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응급실 있었지만, 흉부외과나 외상외과에서 근무하시는 의사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이승환: 그래서 지금은 돈을 잘 벌고 있습니까?

김도연: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의대 공부만 하고 진료만 봐와서 마케팅이나 서비스 같은 걸 뭘 알겠어요. 그러다 한 여자분이 옷을 여러 겹 껴안고 진료실로 오시기에 왜 그러느냐 여쭈어봤죠. 병원 의자에 놓기 좀 그렇다는 거예요. 강남 직장인들에게 정형외과란 뭔가 퀴퀴하고 크게 다친 사람들이 오는 부담스러운 장소였던 거죠.

그때부터 병원에 서비스업 마인드를 더했습니다. 청결은 기본이고, 환자분들이 기분 좋게 오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어요. UV신발 소독기는 물론이고 코트나 패딩 같은 외투를 위한 스타일러도 갖춰 뒀어요.

병원 한 켠에 고급 스타일러가 있다

이승환: 그때부터 환자가 늘어나는…

김도연: 네. 그렇게 하나씩 더해가니 환자분들이 늘더라고요. 저희는 코로나 이전에도 황사 마스크를 제공해드리고, 치료하다 보면 발을 만지는데 예민한 분들을 위해 양말도 제공하고… 더 할 수 있는 게 없나 고민하다가 파우더 룸도 시공했어요. 누워서 도수치료는 받다 보면 여성 분들 머리가 헝클어지잖아요. 파우더룸이 있으면 머리 손질이 가능하니 나가실 때 민망할 일이 없죠. 50만원이 넘는 다이슨 에어랩까지 챙겨뒀어요.

이승환: 아니, 정작 자기는 머리도 없으신 분이 비싼 헤어드라이기에 관심을 가져서(…)

김도연: 제가 좀 기덕 기질이 있어서… 전자제품 보러 일렉트로마트도 잘 가고 테크 유튜버들도 많이 구독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써본 사람들 이야기 들으니 다들 극찬해서… 정말 머리카락 엉킴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제 자신의 모발을 위해서 메디헤어라는 전자 제품을 사서 사용중입니다. 16주 후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핫핫핫!

덕질로 승화되는 병원 운영

필요할 경우 물리치료사들이 운동실에서 운동법도 알려준다이승환: 그런데 하필 코로나로 고생이시겠군요;;;

김도연: 네.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 듯,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된다고 확장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더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그래도 확장해서 시설도 좋고, 바쁜 직장인들에 맞춰 밤 9시까지 영업해요. 퇴근하고 와도 늦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도 영업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치료사들도 자기 삶이 있어야 치료의 퀄리티가 나오더라고요.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도와주는 게 우선인 병원으로

이승환: 보통 치료를 얼마나 받으면 몸이 좀 좋아지나요?

김도연: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헬스장에서 “PT 몇 번 받으면 몸짱 되나요?” 물어보는 거랑 비슷합니다. 급성이야 주사 맞아야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 치료도 치료이지만, 평소에 어떻게 몸을 관리하는지가 중요해요. 그래서 도수치료 받고 그냥 끝이 아니라, 저와 물리치료사님들이 어떤 식으로 평소에 몸을 관리해야 할지 조언해줍니다. 자세와 운동이죠.

이승환: 일단 통증이 좀 나아지면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는 게 좋은 거군요.

김도연: 그렇죠. 저는 특히 근력운동을 많이 좀 해 주시라고 권하는데요. 다들 골다공증만 알고 있는데, 사람이 나이가 30세 이후가 되면 매년 0.2%에서 0.3%씩 근손실이 생기거든요. 특히 여성 분들께 과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피하라 권합니다. 과한 다이어트에 근손실까지 겹치면 운동도 힘들어지고 안 좋은 자세로 일하며 더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필요할 경우 물리치료사들이 운동실에서 운동법도 알려준다

이승환: 식습관도 영향을 주나요? 영양제를 먹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도연: 먹는 건 너무 편향되지 않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면 굳이 영양제를 챙길 필요도 없고요. 저는 결국 꾸준히 웨이트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저도 3대,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를 꾸준히 해서 지금 400 정도는 치거든요. 그렇게 꾸준히 고중량 고강도로 가는 게 좋습니다.

이승환: 근데 너무 무거운 거 하면 또 허리 다치고…

김도연: 안 다치는 한도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해야죠. 그래서 자세를 완전히 잡기까지는 PT를 받길 권합니다. 고중량 운동은 코치의 도움 없이 하다 보면, 처음에 다칠 수가 있거든요. 사실 그런 분들도 병원에 많이 옵니다(…) 저도 운동을 많이 하고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요즘은 좀 더 환자분들과 대화가 잘 통하고 그쪽에 맞춰 치료해드리게 되더라고요.

덕질이 계속되다 보니 1억이나 하는(!!!) 물리치료기도 샀다

해외 팬들도 다수 보유한 꽃미남 댄스 유튜버 니후님의 체험 이승환: 목, 어깨, 허리가 불편해서 도수치료 받으러 오는 분들 외에 어떤 환자분이 또 있나요?

김도연: 직장인들 중 수액 맞고 빨리 피로회복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 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수액치료도 다양하게 있어요. 많이들 모르시는데 이런 수액도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백옥주사 같은 게, 피부가 하얘져서 백옥주사가 아니에요. 독소를 많이 해결하는 간의 대사량을 좋게 해서, 혈색도 좋아지고 뽀얘지고 그런 거죠. 간 나쁜 사람 얼굴 칙칙하고 그렇잖아요.

이승환: 사실은 미용이 아니라, 다 건강을 위한 맞춤형 주사일 따름이다?

김도연: 그렇죠, 항노화클리닉에서 다들 제공하는 거죠. 저희는 강남 근처에 회사원들이 많기 때문에 회식 후 숙취나 야근 후 피로회복 같은 걸 위한 주사를 많이 놓아드리죠. 정형외과다 보니까 통증주사도 같이 놓고요. 비타민 B16을 같이 섞어서 주사하면 통증에도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어지간한 강남 병원보다 링거도 저렴하다

이승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김도연: 제가 계속해서 자세와 운동의 중요성을 말씀 드렸는데요. 요즘 종종 근본치료를 원해서 왔다는 분들이 계세요. 앞으로 완전히 문제 없는 치료를 원하신다고… 그런데 의사라고 모든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완전히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도움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이승환: 하지만 진단을 하면 어지간한 통증의 원인은 알게 되고, 또 그걸 치료할 수 있지 않나요?

김도연: 바쁜 직장 생활에 통증까지 오면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겠지만, 컴퓨터 앞에서 오래 일하는 사무직에겐 굉장히 당연한 일입니다. 이때 참고 억지로 있기보다 진료를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으신 후, 꾸준히 좋은 자세로 생활하는 걸 관리해야 하지요. 카카오톡으로 상담(친구 수가 무려 2,800여 명이나 된다), 네이버로 예약도 가능하니, 언제든 편히 문의나 예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 인터뷰는 「실제 로봇의 축소판을 만든다는 마음을 담는다: 강남 프라모델 공방 ‘후니씨공방’ 대표 후니씨 인터뷰」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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