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맞아요? 엉덩이에 맞아요? 주사 맞는 위치 다른 이유 [카드뉴스]

팔에 맞아요? 엉덩이에 맞아요? 주사 맞는 위치 다른 이유 [카드뉴스]

시선뉴스 2021-03-08 12:00:16 신고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윤수 pro] 지난 26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는 면역이 생기도록 살아 있거나 죽은 병원체로 만든 생물학적 백신을 투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사를 맞으며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경우가 있다. 주사를 맞을 때 엉덩이, 팔 등 주사마다 맞는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이유로 주사의 위치가 다른 것인지 알아보자.

먼저 환자의 몸 상태나 약 처방에 따라 주사를 놓는 위치나 방법이 달라진다. 주사를 맞는 부위는 크게 피부, 근육, 혈관으로 나뉘게 되며 주사를 근육에 놓아야 할 경우 근육이 많은 엉덩이에, 혈관에 놓아야 할 경우 팔에 주사를 놓게 된다.

주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크게 피부 표피·진피 사이에 놓는 ‘피내주사’, 혈관에 직접 놓는 ‘정맥주사’, 피하지방에 놓는 ‘피하주사’, 근육에 놓는 ‘근육주사’로 구분된다.

피부에 놓는 주사는 피부 안쪽 피하조직에 약물을 주사하거나 피부 표면 아래 진피층에 필요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약을 천천히 주입해야 할 때 사용한다. 피부로 스며든 약이 혈관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효과는 느리지만 다른 주사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피내주사와 피하주사로 구분되며 피내주사는 직접적으로 치료를 위한 약물 투여로 사용되기보다는 특수한 진료를 위해 사용하거나 일부 약물을 투여하기 전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피부반응검사를 위해 많이 사용한다. 피하주사는 일반적으로 백신과 같은 예방접종에 자주 쓰이고 당뇨병 환자가 맞는 인슐린, 헤파린 같은 것도 피하주사로 놓는다.

정맥주사는 일반적으로 약물을 주입하거나 수액을 공급할 때 쓰이며 응급상황이나 장기간 약물 치료할 때 사용한다. 수액이나 수혈, 약물 투여, 중심정맥 혈액 채취 등에 활용되며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약이 몸에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입 기간에 따라 1회, 또는 수 시간 동안 주사기를 꽂는 경우도 있으며, 주사를 완료한 다음에는 5분 이상 눌러 지혈해야 한다. 

근육주사는 근육에 필요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약을 빠르게 주입해야 할 때 사용한다. 근육주사의 경우 대체로 상완이나 엉덩이에 놓으며, 특수한 주사의 경우 필요한 신체 어디든 놓게 된다. 

진통제나 예방접종 등에 활용되며 12개월 미만 영아는 근육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않아 엉덩이 주사를 놓지 않는다. 그래서 중간볼기근이나 넓적다리 가쪽넓은근에 놓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근육주사의 통증을 낮추기 위해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놓기도 한다.

주사 맞은 자리를 문지르는 이유는 약효를 잘 전달되게 하고 뭉친 부위를 풀어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근육에 주사를 맞지 않고 혈관에 주사를 맞았을 때는 문지르면 붓거나 멍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문지르지 말고 꾹 눌러주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대장정에 돌입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모든 국민이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고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어 던질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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