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라모스 재계약' 관심에 결국 폭발..."미치겠다, 왜 그 질문만 해?"

지단, '라모스 재계약' 관심에 결국 폭발..."미치겠다, 왜 그 질문만 해?"

인터풋볼 2021-03-03 08:37:49 신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네딘 지단 감독이 세르히오 라모스(34,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과 관련해 쏟아지는 관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레알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주장인 라모스는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뒤 무려 15년 동안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레알과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레알과 결별설이 피어 오르고 있다. 라모스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파리생제르망(PSG)이 라모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PSG는 첼시로 떠난 티아고 실바를 대신해 수비진을 이끌 선수로 라모스를 낙점했다.

아직 차기 행선지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라모스가 올여름 팀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라모스는 지난 2월 SNS에 “레알은 이제 라모스가 떠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팀의 레전드를 대하는 구단의 방법이다”는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팀의 핵심 선수가 지속적인 이적설에 시달리고, 이에 수많은 질문과 관심이 쏟아지자 결국 지단 감독이 폭발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취재진들을 향해 “당신들은 항상 똑 같은 것만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정말 미칠 노릇이다. 아주 인상적이다. 나는 라모스가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그 것 말고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는 당장 주말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슨 말을 더 해야 하나? 나는 잘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라모스는 1월 중순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2월 초 수술을 결정했고 회복에만 최대 8주 정도가 소요되고 4월은 넘어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라모스는 그 시기를 앞당겨 3월 중순에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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