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감독들의 시즌 개막 출사표 "승격 이뤄내겠다"

K리그2 감독들의 시즌 개막 출사표 "승격 이뤄내겠다"

한스경제 2021-02-23 20:27:40 신고

설기현(위 왼쪽) 경남FC 감독과 황일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설기현(위 왼쪽) 경남FC 감독과 황일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사령탑들이 2021시즌 개막(27일)에 앞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K리그2 10개 구단 감독들은 23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부 리그 승격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3위) 승격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설기현(42) 경남FC 감독은 "1부 승격이 얼마나 힘든지 잘 느꼈다”며 “올해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물론 그러면서도 "동계훈련을 거쳐 잘 준비했으니 팬 여러분이 원하는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경남FC 공격수 황일수(34)는 "리그가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올해는 꼭 다이렉트 승격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힘주었다.

2018년과 2019년 최하위 팀이었던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아 지난해 5위에 올려 놓은 정정용(52) 감독은 "지난해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좋은 결과로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민성(48)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은 우승을 언급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 차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드필더 박진섭(26)은 "감독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다이렉트 승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K리그2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 1부와 2부 22개 팀을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인 히카르도 페레즈(45ㆍ포르투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K리그와 관련해 공부를 많이 했다. 그걸 토대로 제가 추구하는 축구를 잘 만들어 보려 하고 있다. 2부에서 제 축구 스타일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상주 상무는 올해부터 김천 상무로 전환해 각오도 남다르다. 김태완(50) 김천 상무 감독은 ‘행복한 축구’를 역설했다. 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진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즐겁게 축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2 개막전은 27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FC안양의 대결로 꾸려진다. 2부 사령탑 모두가 1부 승격을 꿈꾸고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각 팀들의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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