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인터뷰] '미나리' 한예리 "어릴 때부터 봤던 소품들, 한국적 정서 잘 살려" #영화 #미나리 #한예리 #개봉일

[인터뷰] '미나리' 한예리 "어릴 때부터 봤던 소품들, 한국적 정서 잘 살려" #영화 #미나리 #한예리 #개봉일

톱스타뉴스 2021-02-23 17:26:28

'미나리' 한예리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영화 '미나리' 한예리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예리는 희망을 지켜내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았다.

이날 한예리는 "개봉 전부터 많은 이슈가 있는 영화여서 막상 뚜껑을 열어봤을 때 관객분들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제 2의 기생충'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기승전결이 확실하지 않은 영화라 겁이 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처음에는 많은 부분을 알 수 없었고, 모니카에 대해서도 확실하지 않았다"며 "정이삭 감독님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과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저와 비슷하다는 걸 알게됐다. 그런게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독님이 생각한 모니카와 제가 생각한 모니카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한예리 / 판씨네마 제공
한예리 / 판씨네마 제공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완성된 작품을 봤다는 한예리는 "그 때는 진짜 기분이 얼떨떨했다. 배우들은 처음 자신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가 연기한 부분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마지막에는 '왜 좋지?', '왜 아름답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들이 왜 이렇게 열광을 하는 건지 그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나서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름담고 담담하게 잘 풀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극중에는 꽤나 디테일하게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가있었다. 촬영하면서 놀랍거나 반가운 것들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화투나 한약 짜는 것들이 대본에 적혀 있어서 놀라긴 했는데, 그 시대때 썼던 주전자, 거울의 느낌, 비디오 테이프 같은 걸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소품 중에 스탠드에 버튼 누르는 게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어릴 때부터 봤던 물건들이라 더 그랬다. 또 모니카가 엄마가 오시니까 옷 넣으려고 장에 달력 끼워넣는 장면 같은 건 정말 한국의 정서라고 생각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외국분들이 보시면 그게 뭔지 아실까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관객들이 보면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굳이 알리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런 정서들을 켜켜히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28일 개최되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국내 개봉일은 3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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