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극찬한 선동열 "난 그 나이 때 저렇게 못 던졌다"

kt 소형준 극찬한 선동열 "난 그 나이 때 저렇게 못 던졌다"

연합뉴스 2021-02-19 19:40:46 신고

지난해 신인왕인 kt 소형준에게 조언해주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지난해 신인왕인 kt 소형준에게 조언해주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현역 시절 '국보급 투수'로 이름을 날린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야구 kt wiz의 젊은 투수들을 극찬했다.

선 전 감독은 19일 kt의 스프링캠프지인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를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찾아 투수조 6명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그는 심재민(27), 박시영(32), 김민수(29), 류희운(26), 한차현(23), 소형준(20)의 투구를 차례대로 지켜본 뒤 개선할 점을 간략하게 짚어줬다.

kt 구단에 따르면 선 전 감독은 참관 후 인터뷰에서 "오늘 kt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보니 전체적으로 자기 몸 관리를 잘해온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든 것 같다"며 "프로야구 젊은 선수들이 프로화됐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선 전 감독의 시선을 잡아끈 선수는 지난 시즌 kt 선발진의 두 축이었던 김민수와 소형준이었다.

선 전 감독은 "김민수, 소형준 등의 피칭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좋은 밸런스에서 공을 던지더라"며 "내가 과연 그 나이 때 그렇게 던졌을까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kt 투수들이 좋은 밸런스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선배로서 보기 좋았다"고 한껏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환하게 웃으며 함께 걷는 소형준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환하게 웃으며 함께 걷는 소형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전해 들은 김민수는 "극찬을 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시영은 "하체 밸런스와 무게 중심 이동에 대해서 조언해주셨다"며 "부족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 투구할 때 항상 유념하면서 던지겠다"고 선 전 감독의 조언을 새겨들었다.

류희운은 "밸런스가 높게 잡힌다고 하셨다"며 "계속 생각했던 부분인데 확실히 신경 써주시고 짚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민은 "팔 스윙이 뒤로 빠지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전반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지적해주셨다"며 "앞으로 하체를 잘 쓰는 법에 신경 쓰며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막역한 사이였던 이강철 kt 감독의 초청으로 지난 17일부터 투수 인스트럭터로 캠프에 합류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피칭 훈련을 연기했던 kt 투수들은 선 전 감독 합류 이후 이날 처음으로 피칭을 했다.

선 전 감독은 23일까지 kt 캠프와 함께한다.

소형준 불펜 피칭 지켜보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소형준 불펜 피칭 지켜보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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