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청담에이프릴 하원도우미 A 씨가 배달원에게 막말을 한 사건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막말 사건은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서 학원강사가 배달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학원 측은 배달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했다. 하지만 학원 측이 주소를 잘못 적어 배달원이 두 번이나 배달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배달원은 하원 도우미 A씨에게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A씨는 계좌이체 하겠다며 배달원을 학원 밖에서 기다리게 했다. 8분 넘게 기다리던 배달원은 다른 배달 때문에 재차 3000원을 요구했다. A씨는 짜증을 내며 돈을 지불했다.
이후 A 씨는 배달원에게 전화해 “본인들이 공부 잘했으면 배달 하겠냐”, “기사들이 무슨 고생을 하냐. 오토바이 타고 놀면서 문신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지 않냐” “돈 못 버니까 그 일을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비하 발언을 퍼부었다. 사건을 들은 누리꾼들은 청담러닝에 일제히 공분의 뜻을 표명했다.
청담러닝 측은 "본 사안에 대해 에이프릴 어학원 동작 캠퍼스 대표에게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앞으로 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재발방지 및 보다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담러닝은 또 홈페이지에 “해당 직원은 동작캠퍼스에서도 1개월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2월 1일 마지막 근무 후 사건이 발생한 2일 퇴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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