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15-25 25-19 23-25 15-10)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주포 펠리페가 24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차지환 14득점, 김웅비 11득점, 박원빈 7득점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펠리페는 5세트에만 홀로 6득점을 책임지면서 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 7패, 승점 39점으로 KB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경기 후 "승점 3점보다는 승리 자체를 원했다. 최근 팀 분위기가 무기력해서 이를 바꾸고 싶었다"며 "팀이 이겼고 분위기 전환도 됐다. 승점 2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 감독은 또 "차지환과 김웅비과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서도 훈련 때 노력한 만큼 성과를 보여줬다"며 "5세트 접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내일 하루 잘 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