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FC서울은 우승 경쟁하는 팀이어야 한다”

나상호, “FC서울은 우승 경쟁하는 팀이어야 한다”

인터풋볼 2021-01-14 22:00:52 신고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FC서울 신입 공격수 나상호(24)가 우승 트로피를 조준한다.

FC서울은 지난 9일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박정빈(26)에 이어 서울의 이번 이적시장 두 번째 영입생이다. 나상호는 지능적인 움직임과 연계플레이가 뛰어나 박주영, 조영욱 등 기존 서울 선수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나상호는 2017년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K리그2에서 16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와 동시에 군복무 혜택도 받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3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후 FC도쿄와 성남FC를 거친 나상호는 이제 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나상호는 14일 “FC서울이라는 팀에 들어와서 대단히 영광이다. 베테랑 형들도 있고 후배들도 있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지만 팀이 잘 이우러질 것 같다. 올해 일을 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동계훈련만 잘 치르면 시즌 들어가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FC도쿄에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다. 계속 교체로 투입돼서 낙담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조건을 만들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FC서울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박진섭 감독님까지 서울로 부임해서 더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과 나상호는 과거 광주FC에서 인연을 맺은 사제지간이다.

나상호는 박진섭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시간이 흐른 만큼 제가 더 발전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서 “(상대팀 입장에서는) 서울이랑 붙을 때마다 부담감이 있었다. 올해는 상대에게 이 부담감을 안겨주고 싶다. 서울이 우승 전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울은 파이널A에 무조건 들어야 한다.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도 인지해야 한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서울에서 개인상을 수상하는 선수가 많길 바란다”는 각오와 함께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현재 나상호는 FC서울 1차 전지훈련지인 경남 창원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나상호 영입 외에도 반가운 소식은 많다. 서울은 기성용을 새 시즌 주장으로 선임했고, 그에 앞서 박주영,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맺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뛰던 팔로세비치 영입도 앞두고 있다. 나상호의 바람대로 서울이 K리그1 우승권에서 경쟁을 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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