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산업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993년 국제상표센터가 세계 정상급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주는 ‘디자인 앰배서더’ 칭호를 받았다.
펜화 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에는 전국을 돌며 우리 문화재를 한국적 화풍으로 표현했다. 화재로 소실됐던 숭례문의 1910년대 전경을 비롯해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문, 광화문, 밀양 영남루,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등을 재현했다.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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