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중전 '김소용' 역을 맡은 신혜선의 티저,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 '결백'과 '도굴'을 통해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차원이 다른 코믹함을 장착하고 돌아온 신혜선의 역대급 변신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극 중 신혜선이 분할 김소용은 현대의 혈기왕성한 셰프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이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로 기품이 흘러넘치는 외적인 면모와는 달리,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다이내믹한 일을 벌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신혜선은 소봉(소용+봉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에 화사한 색감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허세 짙은 표정과 제스처가 그의 유쾌한 코믹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소용의 몸 안에 갇히게 되면서 한순간에 삶이 뒤바뀌어 허망한 듯 넋 놓고 있는 모습에서는 신혜선의 디테일한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신혜선과 김정현의 시너지는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노련한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신박한 설정에서 오는 다이내믹한 장면들을 완벽한 코믹 시너지로 완성했다. 역대급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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