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부산 3단계 72시간 완전 봉쇄 입장문...부산 확진자 수는?

[전문] 부산 3단계 72시간 완전 봉쇄 입장문...부산 확진자 수는?

금강일보 2020-11-30 12:52:10 신고

[전문] 부산 3단계 72시간 완전 봉쇄 입장문...부산 확진자 수는?

부산시 페이스북 캡처 부산시 페이스북 캡처

부산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수능 전 3일(72시간) 동안 격상하기로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청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코로나에 대한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지만,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자가격리자는 이미 4000명을 넘어섰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을 통해 3일까지 72시간동안 바이러스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이 조치는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공공다중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공공기관·기업은 필수인원 외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민간에도 3단계가 적용될 경우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행사는 경기 중지 ▷민간 다중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 제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은 원격수업 또는 휴업에 들어간다. 또 ▷민간 기관·기업은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한편 부산시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 19확진자는 7명이 추가됐으며 총 확진자 수는 810명이다. 완치자는 591명,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203명, 사망자는 16명이다.

다음은 부산시 입장문 전문이다.

「‘72시간 코로나19 완전 봉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는 지금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오늘의 부산은 수도권보다 더욱 엄중한 상황입니다. 자가격리자는 이미 4천명을 훌쩍 넘어섰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감염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제한과 점검인력 대폭 확대 등 추가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만7천여명 우리 아이들의 오랜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는 정말로 중요한 순간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수능시험을 지켜줄 수가 없습니다

시는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날까지 총력을 다하는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저 변성완을 비롯하여, 2만여 부산 공무원부터 비상사태임을 자각하고 철저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부산시민 스스로, ‘72시간 동안’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산시민의 하나 된 마음을 보여주십시오.

부산시민은 위대합니다.  부마민주항쟁, IMF외환위기 등 수많은 국난 속에서 부산시민은 늘 선봉에 서서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앞으로의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역은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 시민 한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각오, 우리 수험생 한사람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저는 시민 여러분들과 한마음이 되어서 코로나 봉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30.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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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부산 3단계 72시간 완전 봉쇄 입장문...부산 확진자 수는?

부산시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입장문 전문
부산시 현재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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