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기획한 전시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가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피카프로젝트에서 열린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희극배우 임하룡은 2018년에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에 자신의 인생처럼 당당하고 유쾌한 감정을 담았다. 수많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왔던 연예인의 삶을 상징하는 눈동자를 작품에 풀어 표현했다. 유명인, 풍경, 동물, 아라비아 숫자, 한글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팝아티스트 한상윤은 밝고 화사한 색채로 부와 복을 상징하는 ‘행복한 돼지’가 작품의 메인 소재다. 풍자화를 전공한 그의 초기 작품에는 이중적인 욕망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서 돼지를 그렸지만, 이후 스스로 중시하는 ‘행복’이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박규리는 “해학은 선의의 웃음, 건강한 웃음을 유발해 어려운 현실이나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두 작가를 관통하는 해학이라는 정서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은 단순 미적인 요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즐겁고 해학적인 매개체로서 긍정의 힘을 전파해준다”며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여유와 낙관적인 시선을 선사해 작은 미소를 선물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