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이종현 영입효과… 상승세 탄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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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영입효과… 상승세 탄 오리온

세계일보 2020.11.17 20:16

시즌 중 트레이드가 성공적이려면 데려온 선수와 팀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1일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에 최진수를 내주고 대신 이종현(26·203㎝·사진)을 데려온 고양 오리온의 선택은 환영받았다. 오리온에 대학 시절부터 이종현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던 이승현(28·197㎝)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종현과 이승현의 재결합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다면 비난은 더 클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첫 2경기까지는 성공적인 트레이드라 할 만했다. 오리온이 이종현과 이승현에 이어 제프 위디(30·211㎝)까지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오리온 산성(山城)’을 구축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프로농구에서 ‘산성’으로 불리는 ‘빅 라인업’을 대표하는 팀은 원주 DB다. 예전 팀 명칭인 동부 시절부터 김주성(205㎝)-윤호영(197㎝)-로드 벤슨(206.7㎝)이 동시에 뛰면서 ‘동부산성’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종규(207㎝)-치나누 오누아쿠(206㎝)-윤호영이 호흡을 맞추며 ‘DB 산성’을 쌓았다.

이종현의 합류로 만들어진 ‘오리온 산성’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 16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가동되며 모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경기 모두 오리온이 리바운드, 페인트 존 득점에서 우위를 보였고 시즌 성적도 8승7패가 돼 승률 5할을 넘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위디는 “이종현이 높이는 물론 패스 능력까지 갖춰 호흡이 잘 맞는다”고 반기고 있다.

다만 아직 지역 방어 등 조직력은 더 갖춰야 할 부분이다. 장신 라인업으로 인해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도 약점으로 떠오른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아직은 어설픈 면이 많다. 브레이크 기간에 하나씩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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