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2-89(29-21 26-26 27-23 20-19)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숀 롱, 자키넌 간트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숀 롱과 간트는 1쿼터에만 각각 8득점, 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이 2쿼터 이호현과 임동섭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모비스도 간트와 장재석, 이현민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전반을 55-47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김국찬이 3쿼터에만 홀로 13득점을 폭발시키면서 82-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간트가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삼성의 수비를 유린하면서 102-89의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단독 6위로 올라섰다. 간트는 팀 내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9득점, 임동섭 19득점, 김준일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2연패에 빠지며 9위 창원 LG에 1경기 차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