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서바이벌 파라다이스·하얀 비·아라베스크

[웰컴 소극장]서바이벌 파라다이스·하얀 비·아라베스크

이데일리 2020-10-24 08:00:00 신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 포스터(사진=씨어터 백).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 (10월 27일~11월 1일 예술공간 혜화 / 씨어터 백)

은퇴 후 황혼 육아로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진자와 국진. 어느 날 진자는 국진에게 문화센터에서 배워 온 치매 예방 게임을 해보자고 권한다. 게임 미션을 완수해 보물을 찾으면 상금을 준다는 말에 국진은 진자와 함께 게임을 시작하지만 번번이 1단계에서 탈락하고 만다. 그러나 드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이어가고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진자와 국진은 과연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이후 겪게 되는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개막 전날인 26일에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하얀 비’ 포스터(사진=공연창작소 공간).
◇연극 ‘하얀 비’(10월 27일~11월 1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공연창작소 공간)

괴물이라 불리는 소년. 그는 비를 맞으며 자유를 느낀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년을 기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소년의 앞에 나타난 소녀.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데…. 2015년 창단한 공연창작소 공간의 창단 5주년 정기공연으로 극단 대표인 박경식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정승민, 전미주, 조현철, 장영주, 강우람, 신익훈, 서동현, 정우연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아르코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연극 ‘아라베스크’ 포스터(사진=극단 놀땅).
◇연극 ‘아라베스크’ (10월 30일~11월 8일 선돌극장 / 극단 놀땅)

2018년 여름, 예맨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왔다. 피부색과 언어는 물론이고 라마단, 카피에(아랍 남성의 두건), 아잔(이슬람교에서 예배 시각을 알리기 위해 큰 소리로 외치는 일) 등 모든 것이 생소한 타인이다.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열 장 남짓한 난민인정신청서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그의 진술 뿐이다. 조사관, 보조, 통역은 그를 이 땅에 받아들여도 되는지 고민한다. 2018년 제주도에 건너 온 예민 난민 수용을 놓고 벌어진 사회적 논란을 모티브로 한 작품. 약 2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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